세비야 대성당에 압도 당하다.

|

그라나다에서 출발하여 세비야로 향한다.

표는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을 해놔서 가벼운 마음으로 넉넉하게 여유를 두고 버스터미날로 향한다.

근데....잉??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도로에 차가 하나도 없는 것이다....주변에 경찰한테 물어보니 오늘 축제가 시작되어 퍼레이드를 해서 도로를 통제하고 있단다....헐~~!! 이눔의 축제는 왜 계속 날 따라 오는겨??

어디에 터미널로 가는 버스가 오냐고 하니 임시 정류장을 가르쳐 준다.

무거운 짐을 낑낑대고 들고 다니는건 성미에 안 맞지만 뭐 어쩔수 있나?? 비상사태다....뛰어야지~~~!! ㅠㅠ

임시정류장이라는 곳에 도착해서 버스를 기다린다..........기다린다......기다린다.......안 온다....ㅠㅠ

예약해논 버스 시간은 다가오고....하는 수 있나??? 택시를 탔다....그 비싼 유럽 택시를.....ㅠㅠ

다행히 버스시간 전에 도착해 버스를 타고 세비야로 이동한다.

그라나다에서 세비아까지는 3시간 정도 밖에 걸리지 않아 가쁜하게 이동 종료~~!!

 

 

 

 

 

 

세비아에 도착해서 미리 예약한 한인민박에 짐을 푼다....원래 예약같은건 안하는 스탈이지만 워낙 스페인 와서 사람들에게 치이고 게다가 내가 세비야에 있는 동안 스페인 4대 축제인 플라멩고 축제가 열린다고 해서 급하게 예약을 했는데 다행히 방이 있어 예약할 수 있었다.

팁이라고 하면 축제나 숙소가 없을거 같으면 난 우선 한인 업소에 연락을 해 본다....왜냐???

우선 한인업소는 거의 `100% 한국인 대상이기 때문에 성수기가 다른 경우가 많다...한마디로 방학때만 많이 몰린다는 애기~~!!!

그러다 보니 다른 숙소는 엄청나게 몰릴때 비어 있는 경우가 많다....반대로 방학시즌에는 비수기라도 가득 차는 경우가 많으니 이럴땐 피해야 되고~~!!

그리고 또 아무리 성수기라도 요금이 일정한 경우가 많다....다른 숙소들 같은 경우에는....특히 시스템이 갖춰지지 않은 나라들은 성수기만 되면 엄청나게 가격이 폭등하는 경우가 많은데 다행히 한인 업소들은 나름 정찰제를 고수하고 있어서 이런 경우 편리하다.

 

암튼 다행히 이번에도 민박이지만 아주 작은....혼자만 쓸수 있는 방이 있어 거기 묵을 수 있었다....이건 계속되는 행운이다.

흠....아님 나이 많은 여행자를 배려해 주는 주인장의 마음 씀씀이??? ^^

암튼 짐을 풀고 밖으로 나가 본다.

 

 

 

 

 

 

무슨 내용인지는 모르겠지만 시위대 옆에 있던 전시물

 

 

 

 

 

 

시위를 하는 사람들....스페인 경기가 좋지 않은 탓인지 이런 장면을 많이 볼수 있었다.

암튼....난 여행자이니 여행을 해야지??

 

세비야~~!!! 스페인에서 4번째로 큰 도시다.

오페라 '세비야의 이발사'나 '피가로의 결혼'의 무대가 되던 도시....그리고 정열의 카르멘과 돈호세와의 비극적인 사랑이 있었던 도시~~!!

하지만 무엇보다 나에게는 악의 축인 도시이다.

여행기에 간간히 코에이사의 게임 '대항해시대'에 대해 애기 했는데 여기 세비야가 언제나 최고 악당...끝판왕의 본거지였다....ㅋㅋㅋ

아무래도 일본과 역사적으로 교류가 잦았던 포루투갈인을 주인공으로 하다 보니 포루투갈의 라이벌 스페인이야 당연히 악역이 되는 거고....특히나 아르마다(무적함대)라 불리는 함대를 보유하고 대항해시대에 가장 활발한 식민지 개척을 했던 나라이니 당연할 수도 있겠다.

 

암튼....당시 대항해시대를 거치면서 중남미로 부터 약탈한 재물들이 이곳 세비야를 통해 유입되었으니 중남미사람들이 봤을때도 악의 축처럼 느껴질 지도 모를 도시이다.

 

이 도시에서 처음 방문할 곳은 바로 여기 세비야의 대성당이다.

 

 

 

 

 

 

이건 대성당과 붙어있는 히랄다 탑~~!!

대성당과 함께 여기 세비야를 상징하는 건물이다.

원래는 12세기말에 이슬람교도들이 세운 모스크의 첨탑이었는데 이후 스페인이 점령한후 16세기에 이렇게 고쳐서 쓰고 있다.

상부에는 풍향계가 있는 종루가 있는데 그 모양이 바람개비와 비슷해서 바람개비라는 뜻의 힐랄다로 불리게 되었다.

 

 

 

 

 

 

 

 

 

 

대성당의 입구~~!!

입구에는 한손에는 방패와 한손에는 종려나무 잎을 든 여인의 조각상인 엘 히랄디요가 있는데 특이하게 똑같은 조각이 히랄다 탑 맨 꼭대기에도 있다.

 

 

 

 

 

 

 

 

 

 

 

 

 

 

 

밖에서 볼때도 우와~~했는데 내부는 헉~~소리가 날 만큼 웅장하다.

세계에서 3번째로 큰 성당이라고 하더니 역시~~!!

이 성당을 만들때 유명한 일화가 있다.

1401년 성당참사회의에서 이슬람 사원이 있던 자리에 세계에서 제일 큰 성당을 짓기로 결정하면서 말한 내용....

"...이 성당이 완공되면 사람들이 우리를 미쳤다고 말할 것이다."

그만큼 큰 성당을 짓겠다는 것인데 뛰는 넘위에 나는 넘 있다고 여기보다 독한 넘들이 두 도시나 더 있었으니....^^

암튼 100년이 훨씬 넘은 1519년에야 완공할수 있었다고 한다.

 

 

 

 

 

 

 

교회 벽면에는 수많은 조각들과 그림들이 있어 미술관을 방불케 하는 분위기이다.

 

 

 

 

 

 

성당은 폭이 116m, 내부 길이는 76m이고 외부는 고딕양식....내부는 르네상스와 바로크 양식으로 지어 졌다고 한다.

 

 

 

 

 

 

대항해시대를 기념하는 비석

 

 

 

 

 

 

 

 

 

 

 

 

 

 

 

 

 

 

 

 

 

 

 

 

 

 

 

 

 

 

 

 

 

 

 

 

 

 

 

 

 

 

 

 

 

아주 금칠에 금십자가에....난리다.

이 모든 금들은 전부 중남미에서 인디오 죽여가면서 뺏어왔을터인데....마냥 탄식을 하며 보고 싶지는 않다.

 

 

 

 

 

 

 

 

 

 

 

 

 

 

 

 

 

 

 

 

 

 

 

 

 

 

 

 

 

 

 

 

 

 

 

 

 

 

 

 

 

 

 

 

 

 

중남미 수탈로 화려하게 장식된 곳이라 그런지 그 중남미 수탈을 가능하게 했던 콜롬버스의 묘도 여기에 있다.

관을 들고 있는 사람들은 15세기의 스페인을 구성하던 레온, 카스티야, 나바라, 아라곤의 국왕들이라고 한다....헐~~!!

왕들이 운구하는 사람이라....얼마나 고마웠으면....ㅡ,.ㅡ;;

허긴 무적함대를 만들어 전세계 바다를 호령하고 식민지에서 나온 부로 떵떵 거릴수 있었던 것도 모두 이 양반의 덕이기도 하니 고맙기도 하겠지....근데 씁쓸하다....ㅡ,.ㅡa

 

 

 

 

 

 

원래 콜럼버스의 시신은 남미의 산토도밍고에 있었는데 꾸바 아바나로 옮겨졌다가 1898년에 미국으로 간 후 다시 여기 세비야로 왔다고한다.

 

 

 

 

 

 

 

 

 

 

 

 

 

 

대성당 안에...그것도 왕이 운구하는 관....장허다 이눔~~!!!

 

 

 

 

 

 

 

 

 

 

 

 

 

 

 

 

 

 

조각이나 그림 하나 하나가 작품이다.

확실히 중남미의 성당과는 차원이 다른 느낌이랄까?? 이 성당을 보고 나니 중남미의 성당들은 왠지 짝퉁같은 느낌이 든다.

하지만 소박한 중남미의 성당이 나는 더 좋다.

 

 

 

 

 

 

 

 

 

 

여기는 성가대석~~!!

 

 

 

 

 

 

여기가 주 제단이다 80년 동안 만들어진 목제 재단이라고 하는데 그중 성모 마리아에 안긴 예수상은 중남미에서 수탈해온 1.5톤의 금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누구의 피로 그렇게 만들었을까???

 

 

 

 

 

 

허긴 피라미드도 그렇고 진시황릉도 그렇고 모두 피로 만들어진 것들이지....소박한 우리네 궁들이나 사찰은 적어도 백성들의 피로 만들기 싫었던 우리네 조상들의 마음 씀씀이라 생각할란다.

 

 

 

 

 

 

 

 

 

 

대성당 구경은 대충했으니 성당과 연결된 히랄다 성으로 올라가 볼까???

특이하게 계단이 없는 구조인데 예전에 아랍의 술탄이 걸어 올라가지 않고 말을 타고 올라가기 위해 이렇게 만들었다고 한다.

 

 

 

 

 

 

탑을 오르면 보는 대성당 주변의 모습~~!!

산따 끄루스 지구의 모습인데 얘전에 유대인이 살던 구시가지이다.

저기 보이는 건물들이 안달루시아의 전형적인 가옥 형태인데 흰색 벽면이 특징이다.

 

 

 

 

 

 

 

 

 

 

 

 

 

 

 

 

 

 

 

 

 

 

 

 

 

 

 

 

 

 

저기 왼쪽에 보이는 것이 다음에 갈 알까사르이다.

로마시대때 부터 사용하던 궁전인데 그 애기는 나중에~~!!

 

 

 

 

 

 

드디어 정상에 도착~~!!

 

 

 

 

 

 

 

 

 

 

정말 주변 경치가 시원~~하다~~!!

 

 

 

 

 

 

저기는 왕립 마에스트란사 투우장의 모습~~!!

플라멩고와 투우의 본고장이라는 세비에 답게 투우장도 화려하다....근데 투우는 마드리드에서 볼거라 패쓰~~!!

 

 

 

 

 

 

 

 

 

 

 

 

 

 

저기는 마카레나 성당...눈물을 흘리는 성모마리아가 있는 성당이다.

 

 

 

 

 

 

 

 

 

 

 

 

 

 

 

 

 

 

 

 

 

 

흠...부자들은 저렇게 노나 보군~~!!

 

 

 

 

 

 

 

 

 

 

히랄다 탑에서 내려와 다시 성당으로

 

 

 

 

 

 

 

 

 

 

여기는 나가는 출구 쪽인 오렌지 안뜰의 모습....유일하게 이곳에 남은 이슬람 사원의 흔적이란다.

 

 

 

 

 

 

 

 

 

 

 

 

 

 

 

 

 

 

 

 

 

 

 

 

 

 

이렇게 세비야 대성당 구경도 끝~~!!

 

 

 

 

 

 

저번 여행기에서 애기한 대마왕의 바뀌어진 유럽 여행 스탈~~~!!

이렇게 다녀도 아무도 날 건들지 않는다....ㅡ,.ㅡ;; 좀~~~나 좀 건들어줘~~!! 블로그 적을게 없단 말이지~~~!!

유럽....너무 사건 사고가 없다...ㅠㅠ

 

 

 

Trackback 0 And Comment 0
prev | 1 | ··· | 4 | 5 | 6 | 7 | 8 | 9 | 10 | 11 | 12 | ··· | 22 | nex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