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리차르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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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리에서 구경을 대강 끝내고...담에 한번 더 올 생각으로....델리는 뒤로 하고 우선 북쪽으로 가기로 해서 정한곳이 파키스탄 국경 근처 암리차르....

시크교 성지인 황금사원과 파키스탄과의 국경이 있는 곳으로 국기 하강식이 유명한 곳이다...

 

국기하강식??? 그거 보러 그까지 가야 되나??? 싶었지만...뭐 잼있다니...그리고 황금사원도 있으니....

 

아무튼 델리역서 기차표 예매하고...주변 쭐래쭐래 다니다가...드뎌 암리차르로 가는 기차에 탓다...

 


 

이것이 인도 기차다...

우리가 탄 좌석은 역시나 젤 싼 침대칸으로 양옆으로 2개가 있고 3층인 침대칸이 었다..

 


 

내가 탓던 기차는 아니지만 인도 기차 내부의 모습이다...뭐 내가 탄거랑 비슷하다..

 

기차에 타자마자 전쟁시작!!!  작전명 우리 자리를 사수하라!!

자기 자리가 아닌곳에 앉아서리...배째라고 안 비켜주기로 유명한 인도기차!!

역시나 한 가족이 내 침대에 쭉 앉아있다...

빼끼면 12시간 정도를 서서 가야된다....첨에는 말로 하다가..결국은 큰소리 치고 난리를 치니...앞의 침대자리에 앉는다...다행!!

 

근디 앞자리에 이탈리아 할배 한명이 온다....척 보기에도 고수의 풍모가 느껴진다..

우선 가방을 집어던지더니...지팡이로 자기침대를 꿍찍으며 뭐라고 꽥~~~! 큰소리 친다...씨부렁씨부렁 대면서 자리를 비킨다...상황종료!! 한수 배웠다!!

 

참고로 인도에서는 시비가 붙으면 큰소리 치고 화내던가 경찰을 불러야 된다...

죤말로 하면 절대 안된다....근데 경찰은 왠만하면 안부르는게....경찰 부르면 우선 듣지도 않고 졸라 패면서 시작한단다....그래서 부른 외국인이 말리는 상황이.....아마 뿌리깊은 신분제도 때문인듯....

반대로 동남아..중국등 에서는 아무리 화가 나도 인상쓰거나 더더구나 큰소리 치는건 금물!!! 동양은 체면을 중시한다...따라서 이렇게 하면 해줄려고 하다가도 절대 안된다...

슬슬 웃으면서..특히 중국은 담배하나 건네면서 얘기해야된다..

 

아무튼 그 할배...인도만 7번째 오는 거고..왠 만한 나라는 3번씩....그라고 졸라 빡신 오지도 한번씩은 다녀 왔단다.....졸라 부럽다....

열받는다....우쒸...그래서 월드컵 얘기 했다....할배...자기는 축구 싫어해서 그런거 잘 모른단다...ㅋㅋㅋㅋ 이탈리아 사람이 축구를 싫어 한다???? 우리나라 사람이 김치 싫어하는거랑 비슷한가??? 아마 열받아서 얘기 하기 싫은 모양이다..

 

아무튼 한숨자고 일어나니...새벽...암리차르에 도착했다...

 


 

내려서리 짜파티(위에 빵같은거)에 커리해서리....먹구..-25루피 정도 한다..1$가 40루피..-근처 황금사원으로 갔다...

 


 

전국에서 시크교도들이 이렇게 몰려든다...시크교의 성지기 땜시...

시크교도의 특징...전부 터번을 하고 있다...인도하면 이 터번을 쓴 남자를 떠 올리지만...시크교도만 이런 터번을 쓴단다...

 


 

여기가 시크교의 성지 황금사원(Gold Temple)이다...

중앙의 사원이 황금으로 도금되어져 있어서리...황금사원이라 부른단다....(750Kg의 금으로 도금 했단다....흐미....)

 

보이는 것과 달리 여기서 엄청난 학살이 있었단다...

1980년대에 시크교도들이 시크교도만의 나라로 분리 할려고 했는디...여기가 중심 이었는디...그걸 허락할리 없는 인도 정부는 황금사원내에 집결해 있던 시크교도를 무자비하게 진압했단다...사람도 많이 죽고...열받은 시크교도 참을 수없다.....1984년 간디총리가 시크교도에게 암살당하고..진압했던 총책임자도 1986년 암살당하고...유혈이 끊이지 않았단다...

지금은 평온해 보이지만.....

 


 

여기가 제일 잔인한 학살이 있었다는 곳이다....

아이러니 하게 순백색이다.....여기에 많은 피가 묻혔으리라....

 

우선 들어가서 숙소를 정하는디....들어갈때 입구서 반드시 머리에 터번을..(관광객도 나눠주는 타월을)써야 되고....사원내는 맨발로 다녀야 한다....그리고 발을 씻고 입장!!

 

사원에서 운영하는 두종류에 숙소가 있었다...

하나는 돈을 내야하는 좀 좋은 숙소...또 하나는 공짜인 숙소...(나갈때 약간의 기부금만 내면 된다...뭐...안내도 된다...)

당근 공짜인 숙소를 잡고....음식도 사원에서 3끼 시간 마다...공짜로 준다...입장료도 없고....환상이다...종교단체 이래야 된다....

 

한가지 단점은................금연이다....흐미....그래도 몰래 샤워실서 폈다...죄송합니다..^^;;

 


 

밤이 오니...사원이 더 화려해 진다....수 많은 시크교도들이  호수주변에서 명상과 절을 하고 있다...

 


 

물론 자는 사람도 있고..(잠을 잘때는 절대 사원쪽으로 발을 향해서는 안됨)

 

주변에 구루(시크교 선생)들이 경전을 외고 있고..혹은 신도들에게 축복하고 있었다...

 


 

밤이 되면 사원 안으로 들어 갈려는 사람이 없것지 싶어서 사원 안으로 가는 입구로 가보니....

 


 

이렇게 많다...우쒸...포기....

 


 

그냥 사진만 한방...

그리고 호수주변을 거닐다가 남들 처럼 명상도 하고 누워도 보고 하다가 숙소로 가서 잠들었다....새벽의 사원도 환상이라고 해서리....

 


 

숙소에 있던 도마뱀....

절대 �거나 죽이면 안된다...왜?? 이넘들이 그 귀찮은 모기를 없애 준다....고마운 넘이다....

 


 

자....해뜨기 시작한다...분위기 죽인다...

 


 

새벽부터 사람들....절라 많다....역쉬 성지는 성지다...

 

다시 사원내를 구경하다...사원서 주는 공짜밥 먹구..(솔직히...맛은 없다...그래도 공짜면 양재물도 마신다는 조선인의 기상으로....므하하)

 

좀 쉬다가....오후에 즈음헤서...국기하강식이 유명하다는 파키스탄 국경지대로 향했다...

 


 

자....최강 인도 버스다....상태?? 전세계 최고 일 것이다....

자리는 한쪽은 2명...한쪽은 3명앉는 구조인디...내가 앉은게...3명 앉는 곳이다...울형이랑 나랑 앉으면 딱 맞는 그 자리에 3명(어쩔땐 4명)이 앉는다...-.-

앞뒤 간격?? 똑바로 등을 의자에 밀착시키야 딱 들어 간다....다리 긴 서양 놈들....죽음이다...거의 세우처럼 앉아야 된다...이런 버스를 타고 10시간을 갈수 있어야...인도에서 버틴다...(중간에 자리를 비워서는 안된다...누가 자리를 뺏는다...)

 


 

있는집 자식들인가 보다...애들이 깨끗하다....

(날짜 찍힌건 울형 카메라로 찍은거...)

 


 

이렇게 보면 그렇게 혼잡스러워 보이지 않는거 갔지만..저 오토바이와 릭샤들이 차사이로 곡예하듯이 다닌다고 생각해봐라...거기다 매연에...

참고로 여긴 국경지대다...한적한 곳이라는 뜻!!

 

바로가는 버스가 없어서(놓쳐서리...) 버스를 3번 갈아타고 다시 오토릭샤를 타고 해서리 도착한 국경....

 


 

평일인데도 사람이 많다....우끼다....국기하강식보러 이렇게 많이 오다니...

 


 

꾸역꾸역 몰려든다..

 


 

여기 군인들이 젤 기강이 있어 보이고...키도 크고 잘생기고...옷도 깨끗하다...경쟁적으로 벌리는 하강식땜시 그런가 보다..

 




 

저 넘어가 파키스탄이다....갈려면 비자가 있어야....

 


 

자.....자리잡고....

 


 

많이도 왔다....짜식들....할일이 그렇게 없나...

이 당시...인도랑 숙적 파키스탄이랑 크리켓 대회 중이 어서리 더 그런가???

(참고로 젤 큰 경기인데...스폰서가 삼성이었다...)

 


 

파키스탄 쪽도 많이도 모였다....

서로 막 응원(?)이 시작된다...-무신 국기하강식하는데 응원식이나..-.-

"파키스탄"..."파키스탄"이라고 외친다....

 


 

질수 없다!! 여기도 외친다..."힌디스탄"..."힌디스탄!!" -스탄은 어디어디 사람이란 뜻-

그리고 상대방 나라에 대고 뭐라고 소린친다....알아 들을순 없지만..."너거는 점심굻고 왔재???우리는 고기커리에 밥말아 묵고 왔다!!" 뭐 이런...유치찬란란 내용이 아닐까??^^

한참 그러더니

 


 

이젠 아예 춤까지 추고...난리다...ㅋㅋㅋㅋ

정말 잼있는 양반들이다....나중에는 넘 난리를 치니 경비병이 말리기 까지...

 


 

자~~~ 시작하려나 보다...뭐라고 씨부린다...

과정은 이렇게 양쪽 군인들이 뭐라고 씨부리고...아주 절도 있는 동작으로 발을 구르고...거의 90도로 팔 다리를 움직이면서 왔다갔다...그것도 무척 빠르게...하면서리...

서로이 국기를 내리는 것이다..

 


 

 


 

양쪽 군인들이 동일한 순서에 따라 왔다갔다를 반복한다....밑에 사진이 파키스탄 군인들이다...

 


 

양국가가 동시에 국기를 내린다...

여기서 조심할 점...어느 국가가 먼저 국기를 내리면 안된다....똑같은 속도로 내려야 된다...서로의 불문율...(근디..먼저 내림....전쟁나나???)

 

국기를 내리면 하강식끝!!

이제 모든 사람들이 내려와서 춤추고 노래부르고...난리를 친다....

애석하게 그 장면은 찍지 못했다...왜???나도 춤추느라...-.-

(난 여행하면서 이런생각에 잠긴다...내가 전생에 이 나라 사람이 아니었을까....현지인 처럼 논다....ㅋㅋㅋ)

 

아무튼 이렇게 하강식을 보고....다시 황금사원으로 돌아와서 암리차르 관광도 끝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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