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하의 도시...칼라파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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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찰뗀에서의 일정을 끝내고 드디어 깔라파떼로 이동을 한다....그 유명한 모레노 빙하를 구경할 수 있는 곳~~!!

오후까지 쎄로또레 트레킹을 한 뒤라 깔라파떼에 도착하니 이미 많이 늦은 시간이다.

그래도 미리 도착한 정우씨네가 숙소를 잡아 높고 기다리고 있으니 마음은 느긋하다....게다가 몇일 전부터 미리 문의한 까바냐 형태의 호텔도 있고~~!!

 

버스터미널에서 기다리니 드디어 정우씨 등장~~!!

기대에 차서 숙소 어디다 정했냐고 물어보니 그냥 따라 오란다...잉?? 이 무신 불길한...ㅡ,.ㅡ;;

미리 문의한 까바냐는 어떻게 되었냐니 안되었단다....헐~~!!

 

이 양반들 왠지 찝찝하다 했다(이 양반들이 깔라파떼 좋다고 여기서 오래 쉬라고 애기를 해 줘서 엘찰뗀 일정을 줄이고 깔라파떼 일정을 대폭 늘였었다는...ㅠㅠ)

우선 그 동안 가던 숙소보다 가격이 비싼 편이었는데 무조건 와서 보라고만 하고 정확한 답변은 미뤄오다가 정우씨네가 몇일 전 찾아가니 4명이 정원인 숙소에 6명이 들어 가라고 했단다...뭐 거실에서 자면 된다고 했다나?? ㅡ,.ㅡ;; 물론 비싼 가격에...

 

그래도 그 동안 럭셔리하게 지내온 가락이 있는지라 이 숙소는 포기하고 그냥 다른 숙소를 찾으러 다녔다는데 워낙 유명한 관광지이다 보니 모두 비싸고 방도 잘 없는 상태란다.

하는 수 없이 고르고 고른 숙소가 Los Dos Pinos라는 호스텔...산티아고 이후로 첨으로 까바냐가 아닌 호스텔에서 묵는다.

에궁...이 숙소...비싸다.(깔라파떼가 다 비싸긴 하다)

비싼데도 방내에는 샤워실이 없다....부엌은 공동부엌이고...(부엌이 있는 방들도 있는데 그 곳은 옆방과 같이 사용해서 불편하다)

젠~~장~~!! 언제나 까바냐에서 럭셔리 하게 지내다가 이런 숙소에 오니 갑자기 우울해 진다.(심지어 방안의 불빛도 우울하게 어둡다...ㅠㅠ)

암튼 그래도 오늘 하루 트래킹하랴 이동하랴 여러므로 피곤했으니 씻고 잠자리에 든다.

 

 

 

 

 

 

다음날 아침 숙소를 바꿔보려 몇몇 군데를 돌아 보지만 없다.

괜찮고 싼 숙소는 이미 다 차 있고 남아 있는건 이 숙소보다 못한 숙소들 뿐...ㅡ,.ㅡ;;

그려...숙소는 포기하자~~!!

그래도 여긴 볼것은 많것지?? 그러니 유명 여행지이지....자~~!! 구경이나 해 볼까??

 

 

 

 

 

 

 

 

 

 

 

 

 

 

 

 

 

 

 

 

 

 

 

 

 

 

 

 

 

대충 훌터봐도 비싸보이는 동네다....바릴로체 느낌이랄까??

그러고 보니 공통점이 많다....우선 물가가 비싸다는것~~!! 그래서 돈 많은 서양 노인 여행자가 많다는 것~~!!

아무래도 트레킹이 중심인 여행지는 젊은 여행자가 많고 싼 곳이 많은데 여기나 바릴로체는 트레킹 코스가 없어서 별로 걷지 않아도 되고 거의 모든 여행지가 배나 차량을 이용해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그래서 비싸구나....젠장....왜 왔지???

식당 들어 갔다가 가격보고 열겁한다...그래도 여기서는 몇번을 사먹었다...아까 애기한 숙소 부엌사정 때문에...ㅡ,.ㅡ;;

뭐 그래도 간만에 먹는 스시로 기분은 좋았다는....(근데 그렇게 비싼데 왜 배는 안 부르지?? ㅠㅠ)

 

 

 

 

 

 

가이드북을 봐도 주변을 둘러 보아도 시내에는 그리 볼거리가 많지 않다.

 

 

 

 

 

 

파타고니아 역사와 관련된 다윈 등의 사람들을 이런 식으로 전시하고 있다.

 

 

 

 

 

 

 

 

 

 

 

 

 

 

 

 

 

 

 

 

 

 

비싼 동네의 상징....카지노도 있다.

호균씨는 여기서 돈을 벌어 오는 기술을 선보인다...^^;;

얼마나 할게 없으면 카지노를 갈까....그것도 배낭여행자가...ㅡ,.ㅡ;;

아니 그런데 왜 그 양반들은 여기가 좋다고 여기서 오래 있으라고 한거여?? 너무 장사 속 아녀???

 

하루는 그 양반들한테 메일이 온다.

우수아이아 가는 싼표가 있다고 10%정도....구입할 의향 있으면 오라고...

한푼이라도 아끼면 좋은 우리 일행 우루루 몰려서 그 숙소로 갔는데....한장 뿐이란다....헐~~!!!

우리 일행이 6명인건 뻔히 다 알고 있었을 건데....완전 낚였다....젠장~~!!

그리고 은근히 들어오는 모레노 빙하 투어에 대한 권유....아~~ 정말 싫다~~!!

꼭 이런식으로 사람 기분 나쁘게 해야 하나???

 

여행지에서의 기억은 참 많은 것이 좌우한다.

그 장소 자체의 아름다움도 있겠지만....많은 경우...그 경치를 같이 본 사람, 그 날의 날씨, 그때 먹은 음식...그곳에 사는 사람들이 중요한 역활을 하는 경우가 많다.

근데 이런 일을 겪고 나면 대체적으로 그 장소에 대한 좋은 기억은 별로 없어진다.

 

우선 내 스타일 자체가 이런 깔끔하고 이쁜 건물이 늘어선 곳 보다는 차라리 엘찰텐이나 푸에르토 나탈레스 처럼 자연경관이 좋고 트레킹 코스가 있는 곳을 더 좋아 하는 편이긴 하다...하지만 여긴 좀 아니지 싶다.(허긴 여자분들은 이런 곳을 더 선호 할 수도 있겠다)

 

암튼 그 좋던 엘찰텐을 줄이고 여기로 왔는데 좀 당한 느낌도 들고 여러므로 기분이 좋지는 않다.

 

 

 

 

 

 

 

 

 

 

 

 

 

 

 

답답하게 시내에 있기 싫어서 니메스호수로 나간다.

 

 

 

 

 

 

 

 

 

 

 

역시나 바람이 절라 분다...

 

 

 

 

 

 

 

 

 

 

 

 

 

 

 

 

 

 

저기 너머는 아르헨티노 호수

 

 

 

 

 

 

 

 

 

 

 

 

 

 

 

 

 

 

 

 

 

 

 

 

 

 

 

 

 

 

 

 

 

 

 

 

 

 

 

 

 

 

 

 

 

 

 

 

 

 

여기는 그래도 좀 내 취향가 맞는 편이긴 하지만 그래도 약하다.

젠장...파타고니아에서 이제 남은 곳은 우수아이아 밖에 없는데 어느 유명 블로거 말로는 '갈 이유도 없는 그냥 땅끝에 가 봤다는 허영심에나 가 볼만 한 동네'라고 악평을 하였던데...여기를 줄이고 우수아이아를 갔다가 여기보다 더 피보면 어떻하지??? 그냥 엘찰뗀 한번 더 갈까???

에이~~몰러~~!! 한번 피보면 눈에 뵈는게 없다....까짓꺼 한번 더 피보지~~!! 여기 일정 줄이고 우수아이아로 뜨자~~!!(결론은 올바른 선택이었다)

 

그래도 여기까지 왔는데 모레노 빙하는 보고 가야지~~!!

왜 여기가 유명하겠는가?? 바로 나름 남미여행지 슈퍼스타 중 하나 모레노 빙하가 있기 때문이다....모레노 빙하만 보고 빨리 뜨자~~!!

오늘 여행기는 이만 접고...다음은 모레노 빙하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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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화이트 2013.01.03 16:2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한꺼번에 3편을 보느라 눈이 뱅글뱅글 ㅎㅎ (경치에 취해서)
    밀린 숙제한 듯 기분이 좋습니다.
    다음곳을 기대하며 새해에도
    길위에서 행복한 바람의 여행자가 되시기를 기원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