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racking Day 3: 또레스 국립공원에 매혹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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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바쁜 날이다.

트레킹 동안 가장 많이 걸어야 되는날...우선 여기 꾸에르노 산장에서 출발해서 W의 중앙인 이딸리아노 캠핑장에 들려서 거기 짐을 두고 파이네 그란데와 꾸에르노 봉을 가까이서 볼수 있는 전망대에 올랐다가 다시 내려와 짐을 챙기고 W의 가장 끝지점인 페오에 산장까지 가야하는 강행군~~!!

둘째날이 숙소 때문에 조금만 이동을 했기 때문에 오늘 무지 걸어야 한다.

빨리 식사를 해야 되기 때문에 6시에 기상을 해서 준비를 한다.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바뀌는 꾸에르노 봉의 모습~~!!

 

 

 

 

 

 

 

 

 

 

 

 

 

 

 

 

 

 

아침 식사...오늘은 북어국에 밥을 말아 먹는다~~!!

둘째날 이동이 많아 든든하게 먹어두어야 한다...식사 후 정리 하는 동안 한켠에서는 점심에 먹을 도시락을 만든다.

여기 W코스에는 중간 중간에 들려서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없다....또 취사는 캠핑장에서만 가능하고 취사를 하면 시간이 많이 걸려 매일 아침 그날 먹을 점심을 준비해야 한다.

 

 

 

 

 

 

시간에 따라 또 바위산의 빛깔이 변해 가고 있다.

 

 

 

 

 

 

 

 

 

 

색의 변화가 끝나니 이제 해가 완전히 떠 있다....이제 출발 해야지??

 

 

 

 

 

 

8시...드디어 트레킹 3일째 시작~~!! 다른 여행자들도 역시나 이 시간을 즈음해서 출발한다.

 

 

 

 

 

 

지척에 보이는 꾸에르노 봉의 모습~~!!

 

 

 

 

 

 

 

 

 

 

노르덴스크홀덴 호수의 모습...오늘은 한동안 왼쪽편에 이 호수를 끼고 걸어야 한다.

 

 

 

 

 

 

오호랏~~!! 무지개~~!!

근데 왜 난 트레킹만 하면 무지개를 보지??

 

 

 

 

 

 

첫째날과 둘째날은 구름 한점 없더니 오늘은 구름이 너무 많다...흠....설마...날씨가 확 나빠지는건 아니것지??

 

 

 

 

 

 

 

 

 

 

 

 

 

 

 

 

 

 

드디어 이딸리아노 캠프장에 도착~~!!

여기에 무거운 짐을 내려놓고 꼭 필요한 물과 음식 그리고 점퍼만 챙긴다.

남겨진 짐을 관리인에게 맡아 달라 해 봤지만 역시나 안된다....뭐 안전하니 그냥 놔 두고 가라고 한다.

물론 비싼 물건은 남겨 두지 않고 이 산길 중간에 이걸 들고 튀는 경우는 적을테지만 그래도 모두 있어야 하는 물건들이기 때문에 들고 왔으니 잘 단도리 해야 한다.

미리 준비해온 와이어줄에 모든 짐을 연결해서 자물쇠로 잠근다....관리실 바로 앞에...^^

 

 

 

 

 

 

전망대로 올라가 볼까??

 

 

 

 

 

 

 

 

 

 

점점 가까워 지는 꾸에르노봉

 

 

 

 

 

 

 

 

 

 

저기 멀리 페오에 호수가 보인다.

 

 

 

 

 

 

 

 

 

 

 

 

우측으로 꾸에르노산을 좌측으로 빠이네 그란데산을 두고 중앙으로 올라간다.

 

 

 

 

 

 

 

 

 

 

트레킹 도중에는 이렇게 계곡에 물을 떠서 먹는다.

빙하가 녹은 물인데 이 물은 정수할 필요도 없이 그냥 먹어도 된단다.

그럼 물맛은??? 이때까지 먹어 본 물 중 최고의 맛이었다. 오죽하면 왜 부자들이 빙하녹은 물을 비싼 값에 사서 먹나 이해가 될 정도 였다는....

 

 

 

 

 

 

 

 

 

 

 

 

 

 

 

 

 

 

 

 

 

 

 

 

 

 

 

 

 

 

 

 

 

 

헐~~!! 이런 곳에서 홀로 캠핑을 하고 있다니...

허가도 안된 곳에 이런 짓을 할 넘들은 이스라엘 넘들 뿐인데....ㅡ,.ㅡ;;

 

슬픈 소식이 있다 이 아름다운 또레스 델 파이네 국립공원이 화재가 났다....그것도 대형으로~~!!

2011년 12월 30일 이스라엘넘 한넘이 방화인지 아님 실수 인지 몰라도(쓰레기를 태우려 했다는 애기도 있다) 암튼 여기서 불을 질러 버린것....계속 애기하지만 여기 엄청난 바람을 타고 불을 엄청나게 커져 2012년 1월에나 불을 끌수 있었다고 한다.

사람도 죽고 재난구역으로 까지 선포 되고...한동안 여행도 금지 되었다고 한다.

현재는 트레킹을 다시 할수는 있지만 엄청난 피해로 인해 예전의 아름다움을 많이 잃었다고 한다.....ㅠㅠ

 

썩을 넘...왜 이런 곳에서 불을 피우고 지랄이여~~!!

하여튼 이스라엘놈들....배낭여행자의 적...아니 지구의 적이다.

 

 

 

 

 

 

 

 

 

 

 

 

 

 

 

 

 

 

 

 

 

 

 

 

 

 

 

오후 1시가 되어서야 전망포인트에 도착~~!! 에궁~~!! 역시나 오늘은 빡시구나~~!!

그래도 경치가 끝내주니 어제보다 피로도는 덜하다.

 

 

 

 

 

 

빠이네 그란데의 모습

 

 

 

 

 

 

 

 

 

 

꾸에르노의 모습

 

 

 

 

 

 

 

 

 

 

인증샷도 한방~~!! 그리고 하산한다.

이제 겨우 오늘 일정의 반을 소화 한거다....해지기 전에 뻬오에 산장으로 가려면 서둘러야 한다.

 

 

 

 

 

 

 

 

 

 

 

 

 

 

 

 

 

 

 

 

 

 

 

 

 

 

 

 

 

 

 

 

 

 

갑자기 구름이 몰려오면서 바람이 거쎄지기 시작한다.

다행이 역풍이 아니라 등뒤에서 불어와 움직이는건 어렵지 않은데 조금 불안해 진다.

 

 

 

 

 

 

 

 

 

 

 

 

 

 

한동안 바람이 심하게 불더니 갑자기 천둥소리 같은 것이 들린다.

뭔가 해서 보니 이거....눈사태다~~!! 헐~~!!

 

 

 

 

 

 

엄청난 굉음과 함께 시작된 눈사태....안나푸르나 베이스 캠프에서도 본적이 있는데 여기는 더 큰 규모다.

 

 

 

 

 

 

다행히 우리가 있는 쪽과는 먼 곳에서 발생해서 우리와는 아무 상관 없었다는...

 

 

 

 

 

 

 

 

 

 

 

 

 

 

이탈리아노 캠프에서 다시 짐을 챙겨서 출발한다.

 

 

 

 

 

 

 

 

 

 

 

 

 

 

 

 

 

 

 

 

 

 

 

 

 

 

 

 

 

 

드디어 페오에 호수가 보이기 시작한다.

이 호수의 끝자락에 오늘 우리의 목표지인 페오에 산장이 있다.

 

 

 

 

 

 

경치도 즐겨야 하고....발걸음도 빨리해야 하고 여러므로 바쁘다.

 

 

 

 

 

 

 

 

 

 

 

 

 

 

바람에 의해 생겨난 물보라....헐~~!! 오늘 바람이 장난이 아닌걸??

다행히 날씨가 흐리지가 않아 사진은 잘 나온다.

 

 

 

 

 

 

 

 

 

 

뒤로 보이는 쿠에르노의 모습

 

 

 

 

 

 

앞으로는 파이네 그란데산...

파이네 그란데산은 여기 국립공원에서 제일 높은 봉우리로 4개의 봉우리로 이루어진 산인데 위로부터 북봉, 주봉, 중앙봉, 바릴로체봉으로 부른다.

이중 주봉이 가장 높은 3050m이다.(여기 파타고니아는 그리 고산지대가 아니다...남극 주변이라 온도가 낮아 설산이 많아 고산처럼 보일 뿐...허긴 3000m 정도면 우리 기준으로는 고산이지...대마왕 고산 많이 다니더니 간이 커졌다 ㅋㅋ)

 

 

 

 

 

 

 

벌써 산그늘이 길어지기 시작한다...헐~~!!

 

 

 

 

 

 

 

 

 

 

 

 

 

 

 

 

 

 

 

 

 

 

 

 

 

 

 

 

 

 

드디어 멀리서 보이는 페오에 산장~~!! 이제야 안심이 된다.

 

 

 

 

 

 

산장 옆에 있던 관리 사무소의 모습~~!!

 

 

 

 

 

 

몇일간의 날씨가 기록되어져 있는데 헐....역시...오늘 55km/hr다...대충 15m/s~~!!

태풍은 아니더라도 강풍은 충분한 바람이다....근데....낼 모레는 90km/hr...25m/s...헐~~!! 완전 태풍이다.

30만 넘어도 나무가 뽑히고 사람이 날아간다는데....도심내에서도 30이상이면 엄청났는데...여기는 완전 외부이지 않은가...헐~~!!

다행히 우리는 내일이 마지막인지라 다행이다...^^

(트레킹을 마치고 돌아와서 들으니 그날 대부분의 사람들이 트레킹을 포기하고 돌아왔다고 한다...운이 정말 좋았다는...^^)

 

 

 

 

 

 

 

 

 

 

드디어 목적지에 도착한다.

도착시간 6시 30분~~!! 아침 8시에 출발했으니 10시간 30분이 걸렸다...헐~~!!

뭐 내가 트레킹 할때 천천히 걷는 것도 있지만(하긴 오늘은 빨리 걸었다) 대부분 론니나 외국 가이드북을 그대로 복사한 일부 우리나라 가이드북과는 시간 차이가 좀 난다.

 

론니에서 제시한 시간....맞다....론니를 보는 서양애들 한테는...ㅡ,.ㅡ;;

서양녀석들....정말 소처럼 무거운 짐 지고 잘~~~걷는다....이눔들 페이스 맞추다가 피본 여행자가 한둘이 아니다.

고로 론니에서 제시한 시간은 우리에게는 맞지 않다.

그럼 외국 가이드북을 배낀 몇몇 한국 가이드북은?? 역시나 위의 이유로 맞지 않다.

 

그래서 결론...왠만하면 믿지 말길~~!!

제일 좋은 방법은 대충 그 시간들을 가이드북이나 정보로 체크한 후 실제로 자기가 걸린 시간과 비교해서 환산해 보는게 제일이다.

 

 

 

 

 

 

산장의 내부~~!! 관리가 잘 되고 있다는 느낌이 팍팍 드는 곳이다....숙소도 깨끗하고....단 비싸다는게 함정~~!! ㅡ,.ㅡ;;

 

 

 

 

 

 

식당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휴식을 취한다.

몸은 고단하지만 제대로된 토레스를 즐겼다는 만족감에 행복해진다.

이제 하루만 남았다....아....아쉽다.

 

PS: 현재 토레스 델 파이네는 트레킹이 가능하다.

하지만 오늘 다닌 코스와 내일 갈 코스에서 아까 애기한 화재가 일어나 크나큰 피해를 입었다.(여의도 면적의 80배라고 한다)

복구하는데 얼마나 걸릴지 모른다고 한다...아니 내 평생 앞으로 이 경치는 볼수 없을 지도 모른다.

너무나 안타깝다.

 

 

 

 

0 And Comment 3
  1. 화이트 2012.12.12 12:05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참, 이상하다.
    일생에 한 번 볼 수 있을까말까 하는 경치를 가만히 앉아서 보는데 왜 이렇게 숨이 가쁜지....
    빡시게 한꺼번에 많은 호수, 바위산, 설경, 푸르른 나무, 여행정보를 입력하며 따라다니려니 그런가보죠.
    눈사태가 마치 폭포같고, 여러편의 산수화에 매혹되어 보고 또 봅니다.
    이제 이 여행의 끝자락이 보이는 듯.
    행복한 여행자가 되시길~~~~

  2. Favicon of http://blog.naver.com/jyo2176 BlogIcon 해리미 2012.12.14 15:4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멋집니다.
    세상에 이런 곳이 있었군요.
    아무나 따라 할 수 없는 트레킹?
    정말 부럽슴다......

  3. Favicon of http://blog.daum.net/bando_mc BlogIcon master 2018.02.21 02:2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마왕님,
    난 페오에에서 쿠에르노로 걸었는데 바람이 넘 불어 날려갈뻔 했어요.
    이딸리아노에서 전망대로 올라가서 멋진경치도 봤구요. 쿠에리노에서 잤는데 컴컴할때 도착했어요.
    다음날 치레노산장에서 잤어요.
    치레노산장에서 새벽에 일어나 토레스 델 파이네의 일출을 볼려고 갈려는데 비가 내렸어요.
    비맞고 올라갔는데 역시 흐려서 경치는 엉망이었어요.
    한시간을 기다려도 구름이 걷히지를 않아 내려왔어요.
    대마왕님의 사진을 보노라니 그때의 기억이 새록새록 찾아 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