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라운딩 4일차: 다나큐~차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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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힘차게 떠나 볼까나??

오늘도 5시 50분에 기상한다...뭐 일찍 잠에 드니 수면은 충분하다...그래도 이렇게 일찍 일어나서 떠나는 이유는 아무래도 해가 빨리지고 바람도 많이 부는 오후에 걷는것 보다 오전에 많이 걷고 오후는 쉬면서 숙박하는 마을을 구경하는게 더 좋기 땜시~~!!

 

 

다나큐의 아침 모습~~!!

오늘은 여기 다나큐(2300m)에서 시작해서 경사진 산길을 넘어 티망(2270m)을 거쳐 고토(2600m)를 거쳐 차메(2670m)로 가는 짧은 코스이다...왜 오늘은 조금만 가냐고??? 오늘 드뎌 대망의 온천을 하러 차메에 가기 땜시~~캬캬캬


아직 트랙킹 초반이긴 하지만 몸 여기 저기서 이상징후(등에 냉기, 무릎통증, 어깨결림)이 생겨서 조금 휴식을 취하면서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바로 회복될거 같아서리...^^:;


 

여기 우리 숙소 식당의 모습...보통 대부분의 숙소가 이렇게 식당을 내부에 운영하면서 음식과 술을 팔고 있다.

모든 투숙객이 저녁만 되면 여기서 모이기 때문에 여러나라 여행자들과 얘기 할수 있고...또 트랙킹정보를 공유할수 있다.

따라서 라운딩을 하는 여행자는 왠만큼 다른 여행자가 있는 숙소를 고르는 편이 좋다....너무 많다면 시끄럽기도 하고 온수를 쓸수 있는 기회가 줄어들수도 있지만..

아무튼 언제나 처럼 아침은 밥에 싸가지고 간 라면에 반찬...이렇게 먹고 길을 떠난다.


 

7시 30분 드디어 출발~~!! 앞으로는 티망피크를 바라보면서 뒤로는 마나슬루를 배경으로 걷기 시작한다.


 

오늘은 초반부터 경사길이다...흐미~~!!

5~6년 전 까지는 계곡으로 난길이 있어서 편하게 티망으로 갈수 있었다고 하는데 현재는 폐쇄되어 있어서 어쩔수 없이 이렇게 산으로 올라갔다가 다시 내려가야 한다.


 

슬슬 해도 뜨는거 같고...


 

경사진 길로 힘들게 한시간 정도 올라가니 한 식당이 나온다....힘들게 올라와서리 우선 여기서 쉬기로 한다...초장부터 달릴 필요는 없지...특히나 오늘은 온천 땜시 일부러 일정도 짧게 잡아서리 여유가 있다.


 

경치가 죽여주는 곳이다...근데 여기도 티망이긴 하지만 티망 본 마을은 여기서 20분 정도 내려가야 나온다.

그리고 그곳이 더 경치가 죽여주니 되도록이면 거기서 쉬도록~~뭐 여기도 나쁘지 않았지만~~!!

 

 

대뜸 우리일행을 보고 '곤니찌와'라고 애기하던 주인 할아버지...우린 한국사람이라고 하니 2주전에 한국사람들이 와서 백숙먹고 갔단다.,..우리도 시켜줬으면 하는 눈치 인디...우린 이미 식사를 해서리~~!!

그래도 이런 저런 정보도 얻고 사는 애기도 하고 그런다...'안녕하세요'란 말도 가르쳐 드린다....근데...이 양반 영어를 잘 못했는데 어떻게 이런 대화를 했지???


 

 

저기 보이는 설산이 마나슬루~~!!

 

 

 

이게 앞쪽에 보이던 티망피크이다....아무튼 20분 정도 쉬고 다시 출발~~!!


 

20분 정도 걸으니 티망마을이 나타난다....죽여주는 설산으로 둘러쌓여진 정말 아늑하고 경치 좋은 마을이었다.

산 계곡을 통해있다가 이렇게 내려오니 햇볕이 내려 쬐기 시작한다....우선 두터운 옷을 벗고...얼굴을 썬크림으로 떡칠하고....언제나 반복되는 일과다....경치만 죽여주게 바뀌어 갈뿐...ㅋㅋㅋ


 

 

 

 

 

  

 

마을에 학교도 있는 제법 큰 마을이다...다나큐가 숙박하기 애매하다면  1시간 30분 정도 더 와서 여기서 묵는것도 괜찮은 선택인 듯하 다.


 

 

 

 

 

 


 

티망 부터 본격적으로 마나슬루를 바라보면서 걸을수 있다...크기를 보아하니 아마 하루종일 보면서 갈듯하다.


 

 


마을 초입에서 끝까지 대략 15분 정도걸리는데 마을을 벗어나게 되면 이렇게 산속 계곡길을 걷게 되는데 정말 기분좋은 산책로에 경치가 펼쳐 지게 된다.

 

 

 

 

 

 

 

지금봐도 정말 상쾌해 지는 트랙킹 코스다...아마 2000m급 코스에서 젤 좋았던 코스였지 싶다.


 

많은 서양인 트랙커들이 우리를 추월해 간다...그래도 느릿느릿~~!!

핀라드 녀석이랑 네팔리 가이드도 우리를 추월하면서 뭐라 뭐라 한다(오늘은 피상까지 갈거란다...이제 안 속는다)....그래도 느릿느릿~~!!

병신들~~여기 유격훈련왔냐?? 이 좋은 경치를 저리 빠르게 지나가다니...이거 보러 왔으면 최대한 즐겨야지....늦게 일어나니 맘만 급해지지...


간혹 한국 여행자 중에도...특히나 젊은 친구들이 많이 애기한다...난 라운딩 코스를 1주일만에 혹은 10일만에 주파했다고 자랑을 한다.

전에는 속으로 욕하다고 요새는 가끔 대놓고 애기한다...바보 아니냐고?? 그럴려면 여기 왜 왔냐고...이 코스를 7일~10만에 주파했다는건 땅만 보고 열나게 걸었다는건데...그럴려면 왜 시간 내고 돈내서 여기까지 왔냐고...그냥 한국서 열나게 아무산이나 타지...뭐 여행의 목적이 유격훈력이나 고행을 통한 자기 성찰이라면 이해가 되긴 하지만....

우린 여기 체력테스트나 고행을 하러 온게 아니다....여행의 목적을 언제나 염두에 두고 여행을 했으면 한다.


암튼 우리는 우리 페이스 대로 세월아 내월아 거리면서 경치를 만끽한다.


 

 

기분좋은 등산로를 한시간 조금 넘게 걸으니 도착한 Thanchock....여기도 찻집도 있고 하지만....그냥 계속 걷는다.(나중에 메인 마을이 30분 정도 더 걸으면 나온다...여기는 초입...근데 그 초입이 너무 떨어져 있어서리..)

쉴 만한 시간이 되었긴 하지만...평탄한 길로 천천히 와서 힘들지도 않고...걷는게 너무 상쾌해서리....


 

 

 

 

 

 

 

 

기분좋은 산책로가 끝나니 내가 제일 싫어하는 계곡을 쭉 내려갔다가 다리를 건너 또 열나게 올라가야 하는 코스가 보인다...흐미~~!!

이런게 더 최악인건....내가 내려가야 할 길과 올라가야 할길이 한눈에 다 보인다는거...ㅡ,.ㅡ;;

숨이 턱턱 막히게 올라가다 보면 이런 말이 절로 난다...우쒸...내려갈거 왜 올라가????

그래도 경치는 죽여주니 다시 한번 힘차게 출발~~!!


 

 

 

 

힘들게 허위허위 올라오니 보상이라도 하듯 멋진 경치가 우릴 반긴다.


 

10시 30분 Thanchock마을에 도착~~!!

정상에 있던 죽여주는 경치에 마나슬루 게스트 하우스...말 그대로 마나슬루를 한눈에 볼수있는 게스트하우스다.

근데 비수기라 그런지 아무도 없다...차나 한잔 먹을까 생각했는데...그냥 미리 싸온 삶은 달걐에 물을 마시면서 여기서 휴식을 취한다.


 

 


 


 다시 이동...경치도 좋지만 우리에게는 온천이 기다리고 있다...흐미~~!!


 

 

 

여기서 부터 슬슬 티벳탄 분위기가 나기 시작한다.


 

 

 

 

 

 

 

 

 

 

이제 등뒤에 마나슬루가 점점 작아지기 시작한다....언제 다시 볼지 모르겠지만...잘 있어라...너 정말 멋진 놈이었다.


 

깍아지는 계곡길을 걸어 계속 나아간다.


 

 

 

 


마나슬루가 보이지 않게 되어 아쉬워 하던 차에 갑자기 나타나는 안나푸르나 2봉~~!! 죽여주지 않는가???


 

 

 

 

응달로 들어가니 얼음이 얼어있다...허걱~~!! 이제 슬슬 추위와의 싸움이 본격적으로 시작될 모양~~!!


 

 

고토마을이 슬슬 보이기 시작한다....그럼 차메도 거의 다 왔다는 애기~~!! 자~~힘 내 볼까나??


 

 

무슨 표지 판인지 너무나 확실한...ㅋㅋㅋ


 

한시간 정도만에 도착한 고토마을~~!!


 

 

여기도 끝내주는 경치다...허긴 안 그런 마을이 없구만...ㅋㅋㅋ


 

여기도 체크 포스트가 있어서 등록을 한다.


 

분위기가 어째 싸부님이 가르치는 듯한...역쉬 포스가 ㅋㅋㅋㅋ


 

 

여기서 점심을 먹을까 했는데...30~40분 정도만 더 가면 차메가 나온다고 해서 거기서 먹고 온천을 하기로 하고 여기서는 휴식만 취하기로 한다.


 

 

2600m에서도 터지는 네팔의 휴대폰~~!! 나중에 3000m 종도에서 산길을 걸으며 통화를 하고 있는 현지인도 보았다...울 나라 설악산에서도 휴대폰 터지는감???

암튼 휴대폰에 Wi-Fi에...네팔의 변화에 깜짝 놀라는 여행이다.


 

 

 

이제 마지막 도착지 차메를 향해 출발~~!!


 

 


점점 안나푸르나 2봉이 다가 오고 있다...또다시 나타난 숲길로 들어간다.


 

숲길을 벗어나니 나타나는 차메 마을 초입...여기도 3개정도의 롯지가 있다.

이런....근데 또 핀란드,네팔리 가이드 팀이 여기 숙소에 묵고 있다.(사진 오른쪽 2층)...얌마 너 오늘 피상까지 간다며??하니 여기가 피상이란다...ㅋㅋㅋ

자기가 묵고 있는 곳이 좋다고 묵으라고 하는데 우리는 목적이 온천인지라...온천하기 편하게 온천 옆의 숙소를 택하기 위해 계속 전진한다.


 

 

드디어 차메마을 도착~~!! 아~~싸~~!!



지도에서 온천을 찾는다...있다...마을 젤 윗쪽에...아~~싸~~!!

그럼 숙소는 당연히 마을 젤 위쪽에 있는 게스트 하우스로 하기로 하고 올라간다.


 

 

차메마을...상당히 큰 마을이다...마낭 다음으로 큰 마을인듯~~!!


 

왼쪽에 보이는게 인터넷카페의 모습...비자와 마스터카드도 이용할수 있단다...흐미~~!!

 

 

 

 

마을에 꼭있는 마니차의 행렬...돌때는 반드시 시계방향으로 돌아야 한다.


 


경찰서도 있다..오~~!!


 

은행도 있다...흐미~~!!

근데 환전은 여기서 안하는게 좋다...산에도 가끔 환전할수 있는 곳이 있는데...못사는 나라는 어디나 마찮가지로 수도가 환율이 젤 좋게 쳐 주고..이런 외진곳일수록 환율이 안좋다...반드시 필요한 돈은 밑에서 다 환전해 오도록~~!!


또 웃기는 사실...환율은 $100짜리를 가장 좋게 쳐주고 작은 화폐 일수록 환율이 안좋아 진다...???

태국...인도..네팔...이런 나라들은 대부분 다 이렇다...왜 그렇냐고??? 나한테 묻지마라...자기네들이 정해 놓은거니...ㅡ,.ㅡ

암튼 해외여행할때는 선진국이 아니면 왠만하면 고액권을 들고가는게 낫다.

 

 

 

이런 큰 가게도 있다...이런 산속에서 이정도 규모면 월마트다...^^;;


 

드뎌 마을 끝까지 도착....두개의 게스트 하우스가 있었는데...그중에 시설이 좀더 나아보이는 뉴티벳탄게스트하우스에 쇼부쳐서 묵는다.

우선 빨리 식사부터 하고 빨래감이랑 목욕도구 챙겨서 온천으로 향한다...아~~싸~~!!


 

온천이란데를 가보니 이런 계곡 옆에 있다...근데 좀 분위기가 이상하다...어디에 온천이 있지???


 

옆에 있는 사람한테 어디가 온천이냐고 물으니 여기가 온천이란다...ㅡ,.ㅡ

근데 여기도 온천에서 나오는 물이 넓어져서(?) 조금 고인 곳이고 실제로는 바위밑에 아주 조그맣게 나오고 있다...심지어 미지근하다...ㅠ.ㅠ

아~~놔~~이런 쓰펄...이거 바라보고 기쁘게 허위허위 찾아 왔건만...ㅠ.ㅠ

차메에 온천있다고 좋다고 한 씹새덜 다 주거쓰~~!!!

실망한 우리 일행...그냥 숙소로 쓸쓸이 돌아와 그냥 핫샤워를 하고 빨래를 한다.


 

너무 일찍 도착해 할일이 없어져서리 빨래하고 널고 잠을 청하고..싸부님은 갑자기 연락할 곳이 생겨서 국제전화를 하러 가신다..근데 1분에 120Rs..흐미~~!!


대충 자고 일어났는데 아직도 빨래가 안마른다...큰일이다.

해도 빨리지고 기온도 많이 떨어져서 그런 모양...어쩌나 하는데 식당에 난로를 켜놓고 있어서 거기에 말린다.

우리 말고도 차메에서 본 2명의 프랑스 커플(싸가지가 바가지라 계속 봤어도 쌩까면서 다녔다는..) 그리고 3명의 히피 풍의 중년 호주 여행자들(계속 나올 양반이니 설명은 나중에)이 있다.



산위에서 가끔 먹던 고르카맥주....주로 에베레스트를 먹었는데....여긴 고르카가 있어서리..

암튼 언제나 처럼 저녁식사를 하는데 주인장이 한국말을 잘한다...한국서 5년간 일하셨다나??? 암튼 다음 트랙킹 코스를 묻는데 피상에서 마낭으로 갈때 꼭 어퍼 피상으로 가란다...경치가 죽인단다~~!!

암튼 렇게 4일차 트랙킹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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