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나푸르나 라운딩 2일차: 상게~탈

|

안나푸르나 둘째날 시작이다...뭐 어제는 차만 타고 이동을 했고 오늘부터 걷기 시작하니 실제로는 오늘이 첫날이라 할수 있겠다.

오늘 일정은 우선 상게(1100m)에서 시작해서 자가트(1300m), 참제(1430m)를 거쳐 탈(1700m)까지 가는 코스다.

오늘 부터 사진 올라가는 양이 장난이 아닐듯하다...뭐 알잖은가 내 스타일...예술사진보다는 막사진 기록사진....양으로 승부하는...ㅋㅋㅋㅋ

 

 

여기가 우리가 묵었던 숙소...아마 이번 트랙킹중 제일 열악한 숙소였지 싶다.

덕분에 등에 한기가 들어서 몇일 잠잘때마다 고생을 했다는..ㅡ,.ㅡ;;

 

 

아침식사는 이렇게 Plain Rice..한마디로 맨밥(Rs100)..그래도 양은 많이 나온다..Veg 오물렛(Rs120)에 우리가 들고간 신라면...거기에 김에 고추장...그리고  낮술에서 챙겨준 약간의 밑반찬...이렇게 해서 식사를 한다.

원래 내 스타일은 외국서...특히 이런곳에서 한식을 잘 안먹는 스타일이지만...여기 네팔은 손쉽게 한국라면을 구할수(정확히 애기하면 중국에서 생산한 한국라면) 있고 또 같이 가시는 사부님은 좀 드시는게 좋을듯해서 하루 한끼 아침은 한식스타일로 먹기로 하고 준비해서 왔다.

 

 

식사를 마치고 7시 30분 드디어 대망의 트랙킹을 시작한다....우선 인증샷부터~~^^;;

이때는 아직 상태가 양호한데...어떻게 변하는지 지켜 보도록~~ㅋㅋ

 

 

트랙킹 내내 보게될 모습...라운딩 코스쪽은 다 마을들이 있지만 도로는 없어 필요한 물자는 이런식으로 다 운반한다...근데 이것도 이제 앞으로 몇년 있으면 보지 못할 광경이다.

이미 상게까지 도로가 뚫려있고...마낭까지도 현재 도로공사중이니...4년전 들렸던 묵띠나트~좀솜구간...당시에는 엄청난 수의 행렬을 보왔지만 도로가 뚫린 이번 여행에서 한번도 이런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대신 트럭과 트랙터가 이를 대신하고 있다.

뭐 발전하고...이들의 삶이 윤택해지는건 좋은거지만...여행자에 입장에서는 조금 아쉬운게 사실이다.

 

 

뭐...하지만 이런식으로 운반하는거 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맨날 부유해 보이는 여행자만 보는 그들의 상대적 박탈감 또한 대단할테니...제발 이런 애기는 하지말자...당신들이 얼마나 행복하게 사는지 알어??개발 그거 좋은거 아니야...당신들이 더 잘 사는거야....이런 애기는 여기서 몇년 살고 나서 해도 늦지 않을테니...

 

 

잡설은 되었고...본격적으로 움직여 보자~~~!!레츠~~고~~!!

 

 

라운딩 쪽 여행기는 아마 별 설명이 없을것이다..왜?? 그냥 경치 보면서...와~~와~~하면서 걸었으니...그냥 잘 쫓아 오도록~~!!

 

 

 

 

 

 

곳곳이 도로 공사로 인해 도로가 걷기 힘들다...이 길을 또 사람들은 지나간다.

 

 

다이나마이트로 계곡을 깍고 있었는데 폭파 할때마다 이를 알리면서 오지말라고 표시 하던 소년의 모습~~!!

 

 

시원한 휘파람 소리를 내면서 깃발을 흔들던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암튼 도로쪽은 다이나마이트로 길이 난리도 아니라서 사람들은 이렇게 급경사로 올라가서 내려가야 한다...흐미...오늘의 최고의 난코스 중에 하나~~!!

한적한 산길을 걷는 트랙킹을 예상했건만 예상외의 복병으로 초반부터 고생이다.

 

 

산 곳곳에서 이렇게 군인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이미 산적 노릇을 하던 마오이스트들이 정권을 잡아서 별로 필요없을듯한데...다이나마이트 땜시 그런가??

 

 

이제 점점 햇볕이 보이기 시작한다.

첨에 출발할땐 좀 두껍게 옷을 입다가 길 건너쪽에 이렇게 햇볕이 들기 시작하면 가벼운 옷으로 갈아압고...얼굴에는 썬크림을 덕지덕지 바르는게 하루 처음 휴식의 시작이다.

 

 

 

다이나마이트 공사현장의 모습...이렇게 여기서 다이나마이트로 계곡을 깍으면 그 뒤를 중장비들이 나타나 길을 만들게 된다.

 

 

다이나마이트 소리를 한 3일을 들으면서 걸은거 같다...정적만 흐르던 산에서 갑자기 들리는 굉음....별로 유쾌한 기분은 아니다.

 

 

그래도 이렇게 해놓은 덕분에 우리같은 트랙커들이 편하게 길을 갈수 있으니...참나...이걸 우째 애기해야 할꼬??

 

 

 

멀리 마을이 보인다.

 

 

1시간 40분 정도 걸어서 도착한 자가트(1300m)마을~~!!

근데 우리가 걷는 시간은 참고만 해라....오늘은 좀 빡시게 걸은 편이지만 다음 여행기부터는 정말 산보 분위기로 다닌다...하루에 보통 걷는 시간이 5시간을 잘 안넘었고 보통은 4~5시간 정도만 걸었다...그것도 아주 천천히...^^''

게다가 보통 한 마을을 통과하는게 짧은곳도 있지만 한시간 걸리는 곳도 있으니 잘 판단해서 일정을 잡도록~~!!

 

 

숙소 상태가 상게보다는 많고 또 훨씬 나아보이는 마을이다.

첫날 차편으로 도착해서 혹시나 여력이 있다면 1시간 30분 정도 더 올라와서 여기서 하루 묵어도 괜찮을듯 하다...물론 방금 지나온 그 급경사 길을 지나와야 하겠지만...ㅡ,.ㅡ;;

 

 

 

 

마을중간을 넘어서면 보이던 폭포~~!!

혹시 여기 자가트 마을에서 묵을 생각이라면 마을 초입에 있는 작고 조금은 열악해 보이는 롯지에서 묵지 말고 조금 더 마을 쪽으로 들어오면 이 폭포가 보이고 시설도 괜찮은 롯지가 있으니 거기서 묵도록~~!!

 

 

대충 이렇게 자가트마을을 통과~~!!

 

 

대단한 서양 단독 트랙커의 모습...포터도 없이 저렇게 많은 짐을 들고 홀로 산으로 향하고 있다.

근데 우리도 포터없이 가는데 짐이 거의 두배 차이가 난다....ㅡ,.ㅡ;; 좀 대충 필요없는건 버리고 오지...쯧쯧...산에 힘자랑하러 오는것도 아니고...

무게 100g 줄일 때 마다 여행은 행복해 진다....이래서 장비질을 하나 보다....비싼건 아무래도 가벼우니...낮술 사장이 애기했다 '여행자의 근육은 돈보다 비싸다'...맞는 말이다.

 

 

 

이 산골까지도 박아놓은 저 전신주들...근데 아직 전선은 깔지 않았다.

 

 

 

 

이런 장면을 볼때마다 느끼는 로컬 사람들의 힘이란...대부분의 트랙커들이 좋은 등산화에 장비를 갖추고도 힘들게 올라가는데 여기 사는사람들은 이런 슬리퍼를 신고도 날아 다닌다.

 

중국여행중에 있은 일...계림 옆에 양수오에서 제법 높은 산인 월량산을 힘들게 올라가는데 옆에 왠 아주머니 하나가 커다란 아이스박스를 들고 슬리퍼 신고 음료수 사먹으라고 따라온적이 있다...싫다고...난 필요없다고 해도 막무가네로 따라오면서 사라고 한다...결국 정상까지 쫓아오더라는....난 힘들어 기절 직전인데 아무렇지도 않게...

 

그전 네팔 여행때 룸비니에서 본 한 사진작가 아저씨의 증언~~!!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를 가려고 좀 추운 시즌에 비행기를 타고 루클라로 갔다가...포터와 가이드를 대동하고 온갖 비싼 장비로 치장을 한후 몇일을 거쳐 남체바자르까지 힘들게 갔단다....도착했을때 난 드디어 해냈다고 감격에 겨워 팔을 번쩍들고 환호하고 있는데 왠 아줌마가 반팔옷에 슬리퍼만 신고 큰 대야를 옆에 끼고 기념품사라고 하더란다...ㅡ,.ㅡ;;

 

암튼 현지인은 위대하다.

 

 

지팡이 사용의 다양한 예를 보여주고있다...동물도 몰았다가 땅도 짚었다가...호신용으로도 쓰다가...이렇게 등도 긁어주는 센쓰~~!!

 

 

 

자가트 마을에서 한 한시간 정도 걸으니 나타난 롯지...표지판에는 참제라고 되어있지만 참제 본 마을은 30분 정도 여기서 더 가야 나온다.

암튼 제법 많이 걸은것도 같고 하고...경치도 좋아서 여기서 차한잔 마시고 쉬어 가기로 한다.

 

 

쉬는 동안 할일~~!!이렇게 어제 빨고 덜 마른 빨래도 널고...신발이랑 양말도 벗어서 양지 바른곳에 널어 놓는다.

햇볕이 워낙 강하다 보니 왠만한건 금방 말라버린다....걷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렇게 잘 쉬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담배도 한대 땡기고....보통 우리는 1시간에서 한시간 반 정도 걷고 10분정도 휴식하면서 더워지는 날씨에 대비해 옷을 갈아입고 또 이렇게 걷다가 찻집에서 30분정도 쉬고...또 걷다가 점심이 되면 식사하면서 쉬고...오후 한 타임 걷고 난후 나오는 마을에서 짐을 풀고 하루를 마감하는 패턴으로 올랐다.

 

 

쉴만큼 쉬었으니 또 다시 걸어 볼까나????

 

 

 

 

 

 

여기가 참제 마을...자가트에서 한시간 30분정도 걸으면 나오는 마을로 마을내에 이렇게 학교도 있는 제법 큰 마을이다.

 

 

마을 학교에 선생님과 학생의 모습~~!!

 

 

 

옆에서 나두 담배 한대 꼬슬리고 싶었지만....방금 쉬었던 터라....그냥 패쓰~~!!

 

 

참제마을을 벗어나면 이렇게 계곡과 숲사이로 걸을수 있다....왠지 이제부터 제대로된 트랙킹 분위기 인듯~~!!

 

 

 

 

 

 

 

올라가는 길에 내려오는 한 단독 트랙커를 만난다....이태리에서 왔단다...정보를 구하기 위해 이것 저것 묻는다.

왜 내려 오느냐...반대 반향...즉 묵띠나뜨 쪽에서 올라왔느냐 하니...아니란다...올라가다가 포기하고 다시 내려 오는거란다...헉~~!!

어디까지 갔다 왔냐고 하니...레터르(4200m)까지 갔다가 내려 오는 길이란다....흐미...다 갔는데??? 성격급한 넘은 하루...우리 같은 경우는 2일이면 최고 높은 곳인 토롱라 패쓰(5416m)를 거쳐 아늑하고 시설 좋은 숛가 즐비한 묵띠나뜨(3760m)까지 갈수 있는데...지척에서 포기 하다니....왜 그랬냐고 하니....추워서 포기했단다...그렇게 애기하면서 쓸쓸히 웃는데 그 표정이란...ㅡ,.ㅡ

 

산이 날 더러 오지 말라고 하면 어쩔수 없긴 하지만 이 먼거리를 찾아왔는데 하지 못할때의 그 심정은 어떨까??? 얼굴의 낯빛이 엄청 어둡다....나는 패배자...이런 생각에 휩싸여 있는듯하다....좋은 말로 위로 해준다....헤이~~!! 힘내...무리할 필요없어~~!! 안나푸르나가 어디가??? 다음엔 꼭 성공할거야~~!!

고맙다고 반드시 다음에 꼭 다시 도전해서 성공할거라며 뒤돌아 쓸쓸이 걸어간다.....

근데....나도 걱정이다 첫날부터 벌써 등에 냉기가 들었는데...나두 저렇게 되는거 아녀??? 젠장...좀더 따뜻한 11월초에 올걸 그랬나??? 젠장...나 혼자 왔으면 그냥 포기해도 되는데 싸부님까지 호기롭게...아무걱정 말라고 모시고 왔는데...우짜지????이런 생각으로 머리가 복잡하다.

에이~~몰러~~상황 닥치면 그때가서 걱정하지뭐 이미 질러버린 일~~!! 방금 내 입으로 애기 하지 않았냐?? 산이 나를 거부하면 겸허히 따르는 수 밖에~~!!

마음을 다잡고 다시 오르기 시작한다.

 

 

 

 

정말 멋진 절경이었는데...이렇게 밖에 안나오다니...ㅡ,.ㅡa 역시 사진의 길은 멀고도 험하다.

 

 

그래도 인증샷 가끔 날려주고~~!!

 

 

오늘은 첫날이라 많이 걷는다...한번 어느 정도 걸을수 있나 시험도 해볼겸 고산이 오기전에 한번 강하게 밀어 붙여 봤는데 이런 경사만 나오면 이제 헉~~한다...역시 난 무조건 게으르게 다녀야 하는데...오늘은 이미 어쩔수 없고 낼 부터 좀 일정을 줄여서 짜야 겠다.

 

 

산에서의 이런 만남도 괜찮지 않은가????

 

 

 

오느정도 고도...한 2500m정도 오르기 전까지는 이런 계곡 지형이 많을듯 하다...뭐 이거도 나쁘지 않지만...그토록 보고 싶은 설산은 왜 안나오는거지???허긴...계곡이라 그렇것지?? 계곡이란건 산에 딱 붙어서 걷는다는 뜻이니 그렇다 더 큰 설산이 앞에 산에 가려서 보이지 않는듯하다.

 

 

 

멀리 보이던 산이 어느새 뒤로 가 있고 또 멀리 보이는 산을 따라잡고...하염없이 걷는다...그래도 좋다...말이 필요없다.

 

 

그래도 이런 경사로 길이 있으면...ㅡ,.ㅡa

 

 

 

 

참제 마을에서 벗어나 1시간 10분 정도 걸으니 나온 롯지...아마도 지도에 Sattale(1680m)라고 나온 곳인듯하다...지도에도 그리 큰마을인듯한 표시가 없는걸 미리 확인했기 땜시 여기서 묵기보다는 좀더 큰 마을인 탈에 가기로 한건데....좀 많이 걸은듯하다.

 

 

암튼 여기서 점심을 먹고 탈로 가려고 메뉴판을 달라고 하는데....헉~~!!! 이 무신 테러블한 가격이냐~~!!

세상에 달밧이 290Rs이다...앞 마을 보다 60Rs이나 더 비싼가격~~!! 그래도 인상 좋은 할머니가 애기해서 혹시나 깍을 수 있을까 해서 Veg.Egg 볶음밥(230Rs)에 국수(140Rs), 티벳탄 빵(130Rs) 이렇게 해서 얼마냐고 하니 550Rs란다....헉스~~!! 아니 메뉴판 가격대로 해도 500Rs인데?? 말이 안통하는겨???

손짓 발짓 다해가면서 깍아달라고 하니 절대 디스카운트 없단다...ㅡ,.ㅡ

 

옆에 지나가는 트랙커가 있어 그 팀의 네팔리 가이드에게 물으니 다음 식사할수 있는곳은 2시간 떨어진 탈 뿐이란다...흐미(근데 거짓말이었다...40분정도 가니 식당이 있었다는...ㅡ,.ㅡ) 어쩔수 있나 울며 겨자 먹기로 여기서 먹을수 밖에~~!!

 

 

이 할머니다...인심 좋은 얼굴과 미소로 뒤통수 빵빵 때리던....암튼 열심히 점심을 먹는다....먹은 양으로도 모잘라 라면(네팔라면)을 두개 더 시키고 차까지 두잔 시켜 먹는다...깍을때는 깍고 아낄때는 아끼지만....먹는건 아끼지 않는 주의기 땜시....

그래도 계산할때 좀 넘 비싸다 싶다...마침 손녀인듯한 소녀가 나타나고 영어도 좀 하기 때문에 이런 저런 애기하다가 깍자고 하니 500Rs에 해준단다...나이스~~!! 뭐 그래도 비싼가격이긴 하지만...ㅡ,.ㅡ;;

 

 

자~~배도 채웠으니 다시 길을 가자 이제 오후 2시간만 더 걸으면 오늘의 목적지인 탈에 도착한다고 하니 다시 힘내서 올라 보자~~!!

 

 

깍아지는 절벽사이로 계속 걸어간다.

 

 

헉~~벌써 해가 옆으로 기울기 시작한다...이런...길위에서 해지면 X되는데....전에 왔을때도 첫날은 시간 조절 못해 무리 했는데 이번도 마찮가지 일이 발생하려고 한다...흐미...서두르자~~!!

 

 

뭐 걷다가 안되면 저렇게 지나가는 나귀를 빌려타고 가도 되고...계속 현지 사람들이 지나가니 조난 당할 염려는 없다.

 

 

또 인가가 보인다...저기가 탈인가???힘내서 다시 경사로 오른다.

 

 

근데 저 아저씨 한테 물어보니 여기가 탈이 아니란다...얼마나 더 가야 하냐고 하니...천천히 가도한시간만 가면 된단다....이런 말에 속지 말자...기준은 여기 사람중 느린 사람 기준이니...결국 여기서 한시간 30분 더 가서야 탈에 도착할 수 있었다.

 

 

계속 되는 경사...이런 막판에 이럼 정말 곤란한데...ㅡ,.ㅡ

 

 

그래도 이런 경치 때문에 힘든것도 잠시 잊어며 걸을 수있다...하지만...좀더 느긋하게 일정 잡았으면 더 즐기면서 갈수 있었을건디..ㅡ,.ㅡ

 

 

 

이런 경사길을 저 무거운 짐을 지고...슬리퍼를 신고 이동하고 있다...흐미...그려 난 힘든것도 아녀~~!!

 

 

 

 

 

 

사용자 삽입 이미지

 

 오늘의 포토제닉~~!!

 

 

 

힘들게 정상처럼 보이는 곳에 오른다....그런데 정상이 아니다...마을도 안보인다...더 가야 한다.

 

 

퀴즈~~여기는 무엇일까요??? 정답...군부대다...흐미...여기에 이렇게 막사를 치고 생활하고 있었다.

강원도 부대에 있는건 장난이다...만약 내가 여기 배치 되었음....자살한다....ㅋㅋㅋㅋ

 

 

 오르고 또 오르니 드디어 탈(1700m)이 보인다...ㅠ.ㅠ

 

 

쭉~~땡겨서 한컷~~!! 역시 제법 큰 마을이다....숙소 시설도 꽤 좋아 보인다.

내일 보면 알것지만 여기 뒤에도 좀 떨어진 곳에 또하나의 탈 마을이 있다....그래도 앞에 마을이 더 시설이 좋다는...혹시 반대쪽에서 오는 사람들은 명심하고 여기 탈 마을에 묵는게 훨씬 더 좋을듯 하다.

 

 

하지만 보인다고 코앞은 아니다...또 한참을 걸어야 한다.

 

 

 

드뎌 미약하나마 설산이 조금 보인다....나이쓰~~!!

 

 

이제 저 길만 내려 가면 된다...좀만 더~~!!

 

 

드디어 탈 마을(1700m) 도착~~!! 만쉐이~~!!

도착하니 3시 30분...걸은 시간은 총 6시간....쉬고 식사한 시간 모두 합쳐서 8시간 만에 도착했다.

 

 

 

우선 숙소를 구하려고 하는데 젤 첫집...Father&Son Guesthouse가 위에서 봤을때 시설도 제일 좋아보이고(물론 나중에 보니 뒷쪽에도 괜찮은 숙소가 많았다) 현재 묵는 사람도 아무도 없고(이러면 뜨거운 물 쓸 가능성이 높다...왜냐하면 트랙킹 코스의 모든 숙소는 태양열을 이용해 온수를 만드는데 이게 먼저 쓰는 사람이 있으면 다 없어지기 땜시...근데...온수가 안나왔다...샤워하다 뒈지뻔했다...추워서) 가격도 적당하게 제시하기도 하고(화장실과 샤워룸 딸린 방 공짜로 하고 식비는 그대로)...무엇보다 내가 피곤해서리....여기서 묵기로 했다.

 

 

방 베란다에서 바라본 경치...멀리 폭포가 보인다...이눔의 폭포는 왜이리 많은겨?ㅋㅋ

샤워를 마치고 대충 쉬다가 마을 구경을 나선다....싸부님은 K.O~~!! 오늘 좀 힘드셨던 모양...혼자 마을 구경겸 분위기 파악을 위해 밖으로~~!!

 

 

 

마을 중간 쯤에 Safe Water를 판다...이게 뭐냐면 대충(?) 나라에서 운영하는 전기로 정수된 물을 파는 곳인데...엄청나게 비싼 플라스틱에 든 생수를 제외하곤 젤 맛이 좋은 물(숙소에서 파는 끊인 물은 우선 비싸기도 하지만 가끔 기름 냄새가 나서리...ㅡ,.ㅡ 그래도 위로 올라가수록 기온이 떨어지기 때문에 저녁 온열 기구로 물통에 뜨거운 물을 넣고 침낭에 넣어서 잘때는 유용하다)로 가격도 상당히 싼편에 믿을 만한 물이다...주로 이 물을 애용하고 다녔는데 여기는 1리터에 35Rs...낼 까지 먹기 위해 2병을 산다.

 

 

마을 뒷쪽에 있던 폭포의 모습~~!!

 

 

돌아오는 길에 현지인 식당을 발견하고...거기서 내일을 위해 삶은 달걀을 구입한다...6개에 120Rs 역시나 숙소에 거의 1/4가격이다.

혹시 내일 아침에 몇시에 여냐고 하니 7시에 연단다....가격을 물어보니 역시나 싸다...아침은 여기서 해결하는게 나을듯 해서 낼 아침에 올테니 꼭 열어라 애기 하고 숙소로 돌아 온다...오는 길에 가게에 들러 오늘 하루 힘들게 보낸 우리를 위해 참치와 과자를 150Rs에 졸라 깍아서 들어온다.

산위에서 먹어 본 사람은 안다...참치에 볶은밥에 거기에 고추장 넣고 비벼 먹으면....크억~~!! 죽여준다.

난 달밧이면 끄덕 없는데 혹시나 싸부님 먹는거 땜시 체력상에 문제가 있을까 해서 언제나 이걸 염두에 두고 다녔다.

 

 

저녁식사 시간...언제나 일과가 되어버린 지도보기....오늘 얼마나 왔나???

나중엔 거의 지도를 외울정도로 보았지만 계속 보게 되더라는...ㅋㅋㅋㅋ

그날 저녁 야채 계란 볶음밥(+ 참치 고추장), 달밧(네팔리 정식...밥과 반찬을 무한정으로 준다...내가 주로 저녁에 먹던 메뉴)...그리고 여기 전통술인 창(3 글라스)와 럭시(1글라스)를 마셨다.(총 Rs800)

다행히 싸부님은 식사를 잘하신다...2년전에 둘째형이랑 여기로 온 울 부모님 특히 울 모친께서는 입맛에 맡지않아 감자밖에 못먹고 다니셨다고 해서 걱정이었는데...다행이다.

 

 

여기가 숙소 내부의 모습...어제보다는 상태가 좋은 편이지만...따뜻한 물만 나왔음 괜찮았을건데....반드시 트랙킹오면 이것 저것 채크 잘 해보도록...아직 초반이라 시행착오가 좀 있다.

오늘은 처음이고 좀 많이 걸었더니 무릎 어깨가 좀 좋지않다...거기에 등에 냉기까지...침대 바닥에 담요 한장을 깔고 거기에 싸부님 럭셔리 겨울 외투을 입고서야 등에 냉기가 좀 잦아 든다...역시...장비는 좋아야혀~~!!(그래서 결국 2010 방랑을 위해 네팔 마운틴하드웨어 매장에서 폭풍쇼핑을 하게 되었다는....ㅠ.ㅠ)

8시 30분 취침...오늘 하루도 이렇게 끝~~!!!


 

Trackback 0 And Comment 2
  1. Favicon of http://www.cyworld.com/siwon-world BlogIcon 하이시원 2010.06.11 11:01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대리만족이라는것은 이런경우를 보고 말하는가봐요.
    대마왕님의 사진과 글과 여행기를 보면서 저도 함께 걸어가는 느낌이 드네요/

  2. shrek 2010.08.06 14: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마치 같이 동행하는 기분으로 재미있게 읽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