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레호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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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이제 미얀마에서 젤 재밌게 지냈던 동네인 인레호수로....

근디....띠보에서 인레호수가 있는 나웅쉐까지 가려니 만만찮다....

새벽에 만들레이행 버스를 타고 8시간을 가서리....다시 나웅쉐까지 8시간..........헉~~!!

살인적인 일정이다....절대 하루에 긴거리를 가지 않는게 원칙이지만 만들레이는 이미 구경했고....

띠보에서 조금더 올라간 락시오 이후는 군사지역이라 여행객을 통제하고 있어서리....

 

암튼 새벽에 띠보에서 출발해서리 만들레이로.....

만들레이에서 그때까지 찍은 사진 씨디로 만들고 밥먹고....다시 버스타고 나웅쉐로~~!!

 

엉덩이는 찢어질것 같고....버스안에 음악과 못알아들을 코메디 프로땜시 잠도 못자고 이리저리 뒤척이다 저녁 12시가 넘어서 간신히 눈을 붙였는디...나웅쉐 주변에 도착했단다.....헉~~새벽 3시...

 

이런시간에 떨어지면 정말 난감하다...이럴때는 무조건 삐끼 따라 갈수 밖에 없기 땜시...ㅠ.ㅠ

픽업을 타고 나웅쉐까지 들어가야 되는디 그 가격도 비싸진다.

 

버스간에서 만난 스위스양반이랑 같이 택시쉐어 하기로 하고 암튼 나웅쉐로.....

 

새벽시간이긴 하지만 만들레이에서 오는 여행자들은 대부분 이 시간에 도착하기 땜시 숙소를 둘러 볼순 있었다.

 

첨에 간곳은 최근 지어서 깨끗하다는 아쿠아인....근디 싱글이 $6다...헉...패쓰~~!!

몇군데 더 둘러 봤는디....가격이 싸면 시설이 안좋고...시설이 좋으면 비싸고....에궁~~!!

 

이럴땐 묻는게 최고다....

"나 하루에 4달러정도 밖에 숙박비로 못쓰는디....어디 시설좋고...셔워룸딸린...경치죤데 없냐?"

하니 택시기사가 그런데 있다고 타라고 한다....뭐 물론 딴나라 같으면 바가지 쓰기 딱 좋은 경우이지만 이미 미얀마 사람들한테 푹~~빠져있어서리....그리고 솔직히 그시간에 대안도 없고....맘 안들면 담날 숙소 바꾸면 되지 해서리....

 

그래서 간 Queen Inn~~!!

새벽시간인디 깨우니 친절히 맞아준다.

숙소가격은 트리플인디 깍아서 4달러....시설도 좋고 내가 원하는 조건이 다 되어서리....묵기로 하려는디....수로쪽에 방갈로가 있다~!

저건 얼마냐고 하니 좀더 비싸단다.....오래 있을꺼니까 좀 잘 봐달라고 애교를 떨어서리...4달러에 낙찰~~!!!

 

 

 

여기 이 방갈로다~~!!

죽이지 않는가?? 므하하~~!! 여기 앉아서리 차마시면서리 책읽으면.....그림이 따로 없다.

새벽 4시인 이른 시간인데....밥안먹었을거라고 식사도 준비해준다....물론 숙박비에 포함된 식사~~!!

헉...이집...시설도 그렇지만 점점 맘에 든다...암튼 이렇게 식사를 하고 취침~~!!

 

 

새벽녁에 수로 주변의 모습~~!!

아침이면 이렇게 수로주변은 씻으러 나온 동네 아낙들로 가득해 진다.

 

근디..방갈로 경치도 좋고 다 좋은디...주인장이 말한 그대로 새벽녘에 수로를 오가는 배들 땜시 좀 시끄럽다...뭐 그래두 귀마개도 있고..아님 음악 들으면서 자면되니...별문제는 없었다.

 

 

저 앉아 있는 여자분이 여기 Queen Inn의 안주인...한마디로 여기 Queen이시다.

앞은 같이 묵던 오스트레일리아 여자인 벨....

중국서 가이드를 했다는디...현재 미얀마의 관광코스를 개발하기 위해 왔단다.

그래서 그런지 엄청나게 돌아다니는거 같았다...깔로에서 다시 봤는데...남들은 우기라서 짧게 트랙킹을 하는디...이 양반은 일주일짜리 트랙킹을...ㅡ,.ㅡ;;

 

아튼 우리 저녁 술모임 멤버 중 하나~~!!

 

 

피로도 어느정도 풀고해서리 자전거 빌려서리 밖으로~~!!

여기는 시장과 인접한 수로 뒷길의 모습....농작물을 가득실은 배들이 오가는 곳이다.

 

 

 

탁발하는 어린 비구승들의 모습.....이렇게 줄을 서서 다니면....집마다 사람들이 나와서리 저런 큰통에 쌀을 들고 나와서 한 수저씩 덜어다 드린다.

시골에서는 이렇게 생쌀을 공양하는데....양곤이나 만달레이같은 도시에서는 밥을 공양하더라는....

이것도 시골과 도시의 차이인듯~~!!

 

 

 

 

미얀마에서 이런 모습들이 너무 정겹고 아름답다.

가난한 살림에도 저렇게 쌀을 들고 나와 공양을 하면서 웃는 저 푸근한 미소~~!!

저 얼굴이 내 기억에 남아 있는 미얀마의 모습이다.

 

 

 

 

숙소로 가는 곳의 다리의 모습....대부분의 숙소는 다리 반대쪽 마을주변에 있는데....우리 숙소는 좀 왜진곳에 있다~~!!

 

 

 

저기 보이는게 내 숙소인 Queen Inn의 모습...오른쪽 방이 내 방갈로다.

 

 

 

 

 

숙소앞 수로의 모습....이 수로를 따라 내려가면 인레호수가 나온다.

멀리 돌아 다닐 필요없이 그냥 숙소에 가만 앉아있어도 계속 볼거리가 생긴다는...^^;;

 

 

 

자전거를 타고 나웅쉐 서쪽지역으로 나가 보았다.

전형적인 시골의 모습이~~!!

 

 

 

 

미얀마서 찍은 베스트 샷 중 하나~~!! 므하하 그림같지 않은가???

 

 

 

 

서쪽지역에 있는 노천온천의 모습~~!

현지인들은 싼값에 이용할수 있지만 외국인은 1달러~~!!

그래도 어디냐 간만에 여행으로 피곤해진 몸을 뜨거운 온천에서 풀수 있으니~~!!

사람도 아무도 없고 해서리...혼자서 실컷 온천하면서 여유를 즐기는데...왠 서양애 하나가 들어온다.

 

숙소에서 잠시 얼굴을 스쳤던 칼이란 친구~~!!

엄청 온천을 좋아해서리 온천이 있음 무조건 들른단다....근디...나 나오고 나니

 

 

이렇게 사람이 벅쩍되기 시작한다....ㅋㅋㅋ 역쉬 사람은 운이 좋아야~~!!

 

암튼 둘이서 애기하다 주변에 인레호수를 바라볼수 있다는 언덕으로~~!!

 

 

언덕위에서 바라본 인레호수와 그 주변 마을의 풍경~~!!

 

 

언덕에 있던 사원에서 만난 아이들...

사원 사진은 패스~~!!  이젠 지겹다...사원...ㅋㅋㅋ

 

 

이런 저런 애기를 칼이랑 둘이서 하다가 군대애기가 나왔다.

자기내들은 군대가려면 군대가고 싫음 사회봉사를 하면 된단다...자기도 사회봉사를 했다는...

월급이 얼마냐고 묻길래....13달러정도 된다고 하니 하루에 그렇냔다....-_-;;

한달에 그렇다고 하니까 엄청 놀라면서 웃는다.....아니 그게 아니고...한국은 군대에서 옷이랑 밥이랑 다 나온다....뭐 이런식으로 변명아닌 변명을 해보지만.....계속 웃는다.....-_-;;

 

하긴...한국군대....넌센스이긴하다...

 

 

 

 

 

 

이때가 추수철인지 이렇게 타작하는 모습을 많이 볼수 있었다.

 

 

동네를 왔다 갔다 하는디....만달레이에서 봤던 미국인 제프가 웃으면서 나타난다....

뭐 어디 다녀왔냐 좋았냐?? 일상적인 애기를 하는디...제프가 키노도 오늘 여기 도착했단다....

역쉬...도는 방향이 같으니 만날사람은 넘 쉽게 만나게 된다.

 

키노가 있는 숙소로 가서리 키노 만나서리....울 숙소로...

 

 

이 녀석이 제프이다.....전형적인 미국인의 경박함과 쾌활함이 있는....

벨이 내 카메라 소리 넘 좋다고 가지고 놀다가 우연히 찍힌 사진....근디 벌써 낮부터 우린 술이다..ㅋㅋㅋ

 

이 야외 식탁에서 저녁마다 술을 먹었다는..

 

알고보니 여기 Queen Inn은 최근 인레호수에서 친절함으로 최근 가장 각광받던 숙소...

그렇다 보니 비수기임에도 많은 여행객들이 묵고 있었는디....

슬로베키아 피터....호주 벨...독일 칼이랑 여자한명-오래 같이 다녔는디..이름을 까먹어서리...-

이스라엘 남여.....이탈리아 남자...이렇게 득실거렸다.

그렇다보니 제프랑 키노도 자기 숙소에 있질 않고 거의 우리 숙소에서 살다시피 놀러 왔었다.

 

 

가끔씩 배고플때 들리던 식당.....

 

 

식당에서 일하던 친구인디...웃는 모습이 넘 서글서글해서리...

 

 

오후에 키노랑 작은 배를 대여해서리 수로주변의 마을 돌아보았다.

 

 

 

 

중간에 들린 담배 공장의 모습....뭐 어쩔수 없이 이런곳은 한군데씩은 가야 되지만...그래두 여긴 잼있었다는...

 

 

근데 미얀마 시가를 필때 주의할 점....질이 좀 안좋아서 그런지 담배 필때 불똥이 좀 많이 떨어진다는거....

덕분에 미얀마 여행 이후 내 옷들은 모두 구멍이 송송 났다는...ㅡ,.ㅡ

 

 

사람들이 친절한건 물론이고....차까지 얻어마시고 담배도 얻어 피고~~!!

 

 

게다가 이렇게 담배 만드는거 까지 배우고...

넘 친절하다 보니 담배를 살수 밖에 없었다는.....가격은 약간 딴곳보다 비쌌지만...그래도 기분은 유쾌하다~~!!

왜??? 내가 잼있었으니까....그럼 어느 정도의 바가지도 기분좋게 가격을 치룬다.

내가 받은 호의에 대한 약간의 감사 표시이니까~~!!

 

 

바깥쪽 수로를 돌다 마을 안으로 들어간다...

 

 

새벽은 아낙들이 씻더니....해질녘이 되니 남자들이 이러고들 있다....암묵적으로 이렇게 서로 겹치지 않게 배정한듯~~!!

 

 

 

 

사진을 요즘 넘 많이 올리는 경향이 있다....조금 더 성의있게 고르고 골라서 올리면 더 좋을껀디....

고르고 고르면 시간이 더 걸려서리 차라리 그냥 좋아보이면 다 올려 버린다....-_-;;

게다가 사진 고르는 눈이 없으니....양해들 하시길...

 

 

수로 중앙에 있던 물위의 사원

 

 

사원 내부의 모습~~!!

 

 

사원에서 바라본 주변의 풍경...평화롭다는 말밖에는...

 

 

 

제법 큰 규모의 사원이었는데 이렇게 두분이서 지키고 계셨다.

그냥 조용히 구경하고 나갈려구 하는데 친절하게 말도 붙이고....사진도 같이 찍자고 먼저 애기하고....방명록에도 글적으라고하고....기분좋게 프로모션을 한다....

 

그래서 또 도네이션을....그래두 이상하게 미얀마는 기분이 좋아지는 나라다.

 

 

 

우리가 탔던 나룻배의 주인.....

 

 

이 건물역시 사원 건물~~!!

 

 

 

이렇게 2시간짜리 투어를 끝내니 이미 날이 어두워 지고 있다.

약속했던 대로 제프랑 키노랑 밖에서 만나서리 식사를 하고 울 숙소로 가서 미얀마를 사랑하는 또하나의 이유...미얀마비어를 마시기 시작....

 

 

저녁마다 마시던 그 멤버들 모여서리 맥주를 마시면서 이런 애기 저런 애기 하는디....

술이 어느 정도 얼큰하게 되니.....이스라엘 여자가 일본이랑 한국이랑 사이가 많이 안좋은걸로 아는데 어떻게 같이 나니냐고 묻는다...

이런 저런 애기 해주는디...

 

독일 여자애...이스라엘 커플에게 한마디 한다.

 

우리도 우리 할아버지세대가 나쁜짓 한건 안다.....그래서 우리도 학교에서 나치의 만행에 대해서 수백번씩 비디오로 보고 있다.....하지만 요번 여행에서도 그런 경우를 당했는디...태국서 어떤 사람이 지나가면서 자기가 독일인인걸 알자 '하이 히틀러~~!!'라고 나치식으로 인사하더란다..

독일인들이 잘못한건 알지만 이제 좀 그만 했으면 좋겠단다......이런식으로 놀림 받는건 싫타나??

 

그러니 이스라엘 커플도...어리도 나치 만행에 대한 비디오 수백번씩 본다...-물론 독일비디오와는 다른 관점이겠지만...- 그리고 독일인에 대한 불만은 없다...단지 기억만 되세길 뿐이란다...

 

이런 대화를 듣던 대마왕~~술도 얼큰하게 된 마당에 이런 말을 들으니 불끈한다...

"그래도 독일은 상당히 자기네 역사에 대해 객관적이려고 하고 반성의 노력도 한다.....근디 일본은 그렇지 않다...이넘들 자기가 한짓을 안했다고 뻥까는건 물론....역사책까지 왜곡하면서리 자기네들의 식민지배는 한국사람을 위해서 였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니 우리나라사람들이 어찌 사이가 좋을수 있겠냐???"

 

주변서 일순 일본에 대한 욕들이.......근디...옆에 있던 제프가 일본이 어떻고 저떻고 하기래....요즘은 미국이 더하다고.....나 부시 졸라 싫어한다고 하니...짜식 자기도 부시는 싫다고 fuking 이란다...

 

암튼 그날 술먹고 광분한 대마왕....한국에 대한 국제적 지지를 이끌어 냈다...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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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지구소풍 2009.09.27 22:34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필요한 자료를 찾다가 귀하의 사이트를 방문해서 정말 잘보고 갑니다.

    어린 비구승이 아니라 '띨라신'이라고 하는 출가 여승입니다.
    비구니 제도가 없는 미얀마에서는 여성은 10계만 받고 띨라신(예비 여승)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비구와는 아dP 다른 삶과 생활 방식을 유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