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골스러운...그리고 너무나 순박한 그들~~!! 미얀마 띠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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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차를 타고 도착한 띠보~~!!

론니에 보니 게스트하우스는 단 2개인 동네...뭐 많이 돌아볼 필요가 없어서리 좋기는 한데....

근데 기차역에 내리니 이 두 게스트하우스 직원들이 나와서리 벌써 부터 호객행위를 한다.

 

이리저리 물어보니 아무래두 남케마오게스트하우스가 나은듯 해서리 따라나섰다.

도착해서리....3일에 $8로 하기로하고 짐을 풀었다.

(숙소값을 깍을때는 대충 자기가 있을 날을 계산해서리 몇일에 얼마~~이런식으로 흥정하는게 아무래도 훨씬 잘 깍을 수 있다...물론 중간에 게스트하우스가 문제가 있는 게스트하우스인게 발견되면 X되는 거지만...-_-;;)

 

짐풀고 이리저리 동네에 대해서 물어 보는디....직원총각하나가 자기가 안내해줄테니 따라나오란다.

아니 이 눔이 나한테 얼마나 뜯어먹으려고 이러나~~?? 하는 마음이 전혀 안든건 아니지만....

그래두 이미 미얀마사람들의 순박함에 푹빠져서리....또 뭐 팁요구하면 주면되지 싶은 심정으로 자전거를 타고 따라 나섰다.


 

바로 이 양반...서글서글한 인상에 활발한 성격이 었는데....다리에 의족을 차고 있었다.

자기는 이 게스트하우스에서 외국인 상대하면서 영어를 배워서리 여행관련 사업을 하고 싶단다.

아주 활달하고 공손하고...예의도 바르고....참 생각이 많이 나는 친구다.


 

세월의 짠밥을 느끼게 하는 탑이다.

이리저리 데리고 다니면서 이것 저것 설명해 줬는디....지금은 생각이...-_-;;


 

또 사원이다....-_-;;

난 이제 사원은 그만~~!! 이라고 외치고 싶지만...그래두 안내해주는 사람 성의가 있어서리....군소리 없이 그냥 열심히 쫓아다녔다.


 

 

수력발전기의 모습...

이 전기로 동네에 전기를 공급한단다...

 

띠보는 하루에 전기도 3시간 밖에 들어 오지 않는...미얀마에서도 엄청 시골에 속하는 그런 동네이다.

그럼...이 띠보에서 볼거리는????

바로 이 시골스러움....이 완벽한 시골스러움땜시 사람들이 이곳으로 향하게 된다.

 

그래두 이때는 우기라서 수력발전이 넘쳐서리 저녁 12시까지 전기가 들어 왔었다.

 

 

이런 표정.....도시에서는 보지 못하던.........

 

 

 


비가 얼마나 왔는지....동네가 물에 잠겼다.

 

 

 

 

 

 

 

 

 



샨족마을의 모습...

띠보는 대부분 샨족 사람들이 살고 있는데....미얀마 언어도 사용하지만 그네들의 언어도 같이 보존하면서 살고있다.....

여행하면서 인사정도는 그나라 말로 익히는게 올다싶어서리.....샨족언어로 안녕하세요가 뭐냐고 물으니 "마이쏭까~~!!"란다....이 동네 있으면서 이 말 하루에 골백번씩 말하고 다녔다.


 

이렇게 하루투어를 끝내고....안내해준게 넘 고마워서리 팁을 건네 주었는데도 받질 않는다.....자기가 좋아서 한일이라나???

첨에 이눔 나한테 얼마나 요구할까라고 생각하던 내가 부끄러워 진다...-_-;;

 

그래서 미안해서리....저녁에 씨티라이트라는 이름과 전혀 상관없는 분위기의 술집에 가서리....신나게 퍼마셨다....ㅋㅋㅋ

 

 

담날 어제보았던 곳을 위주로 천천히 혼자 자전거를 타고 둘러 보았다.

 


말 그대로 cow..boy다.....미얀마 카우보이...

나두 한번 타 보고 싶었는디....그냥 휙 지나가서리....사진만 찍었다....

 

 

 

 



샨펠리스의 모습~~!!

1900년대 중반까지 이 근처 지역을 다스리던 샨족 번왕이 살던 곳인디...지금은 그 조카가 관리하고 있단다..

 

그려서 구경가려는디....그 조카라는 양반이 지금 만달레이로 놀러가서리 지금은 문을 닫았단다....허걱~~!!

띠보에서 유일한 관광거리인디....-_-;;

우짤꺼나 하는디....건물내부에는 못들어가지만 담을 넘어서리 그냥 겉은 볼수 있을거라구 담을 뛰어넘어서리 함 보고 오란다.....에궁~~!!

 

양반체면에 남에 집 담 넘는건 좀 그렇지만...그래두 지금 아니면 언제와서 보냐시퍼서리....

 

왕궁이라해서 그래두 기대를 좀 했었는디...좋게 애기해서 소박하고....그냥 큰 집이다...

몰락한 왕국의 황량함만이 묻어나는......

 

근디 담을 뛰다가 창살에 걸려서리....옷이 쭉 �어졌다...그래두 태국서 산 메이커있는...내가 입고 다니는 옷중에 젤 비싼 옷이었는디....ㅠ.ㅠ

 

수선할려구 시장가서 알아보니 수선집이 있다...

할머니께서 미싱하나를 놔두고 가계를 하고 계셨는디....옷벗고 수리를 맞기니....아주 정성스럽게...정말 깜쪽같이 수선을 해주신다...(지금도 입고 다닌다...)

 

얼마냐고 하니까....그냥 가란다....헉~~!!

아니...그래두 드려야 할것 같아서리....다시 물어두 별거 아니라는 듯....그냥 가란다....

이 동네 인심 왜이리 좋은것이여???  이렇게 사람을 감동시켜도 되나???

 

그래두 그냥가면 넘 염치가 없을것 같아서리...옆에 가계에서 과일좀 사가지고 와서리 할머니랑 같이 먹으면서리 한동안 놀았다는.....(언어.....이거 정말 안 중요하다...ㅋㅋㅋ)

 


 

 

이 동네 인심을 알수 있는 또 한번의 사건...

한번은 마을 공원에서 이리 저리 구경하다 벤치에 앉아 쉬고 있는디....어떤 양반이 와서 말을 건다...

뭐 언제나 묻는...어디서 왔냐?? 미얀마 어떠냐??? 직업이 뭐냐?? 등등...

(이 양반은 영어를 꽤 잘했던 양반이다.)

 

자기는 이 공원이랑 여러 시설들을 관리하는 사람인디...시간 있으면 자기랑 차나 한잔 하러가잖다..

이 동네 온 이유는 구경보다는 사람구경이라서리...당근 따라 나섰다...

 

차마시면서....다른나라애기....한국애기....한국드라마애기....그리고 가이드북에는 절대 꺼내지 말라는 미얀마 정치상황까지...

-내가 꺼내지도 않았는데 먼저 애기를 한다....이런 경우가 여러번 있었는데...이 나라 정권에 대해 불만이 상당한 느낌이었다.-

 

암튼 한시간 넘게 애기하다.....헤어지기로 하고 일어서는데...자기가 찻값을 낸다고한다.

내가 사겠다고 하니................

 

"너희나라가 잘사는건 우리가 매일보는 한국드라마만 봐도 다 알고 있다. 하지만 넌 우리나라에 온 손님이고 손님에게 차한잔 사는건 당연한거다."

 

완전 감동먹었다.

차한잔 공짜로 먹었다는 문제가 아니다....이 곳 사람들의 마음씀씀이...그리고 비록 가난하지만 느껴지는 삶의 여유.....너무나 부러운 마음씨였다.

 


이 옷이 이곳 샨족의 전통복장~~!!


 

 

게스트하우스에 또 어디가 좋냐고 하니 Five Budda's Hill-五佛山 정도로 해석하면 될듯~~!!-에 오르면 띠보 전체를 한꺼번에 볼수 있단다.....그려서 자전거 타고 오불산으로~~!!

 

 

 

오불산으로 가는 도중의 다리


 

오불산에 도착해서...그냥 자전거를 길에 세우는거 보다 어디 맞기는게 좋을거 같아서리..

이집에 가서 자전거좀 놔두고 가도 되냐고 하니 흔쾌히 그러란다....참 이 동네...뭐든 시원시원해서 좋다...

 

 

 



오불산정상에서 바라본 띠보의 모습~~

 

 

 

일몰까지는 시간이 좀 남아서리...또 옆의 한 사원에서 한숨 자고....(사원에서 낮잠자기에 완전 중독이 되어버렸다...^^;;)


 


근디...오늘도 역쉬나....저눔의 구름땜시...일몰보기는...ㅠ.ㅠ

 

숙소에 돌아오니....기차역에서 게스트하우스를 소개했던 미스터빈이 낼 트랙킹가잖다.....하루에 $5

특별히 할일도 없어서리...같이 묵고 있던 스테판이랑 같이 가기로 했다.

 

 

트랙킹 도중 만난 아이들~~!!


   


전날 내린비로 바닥이 진흙탕이라....에궁 쉽지 않은 트랙킹이 될듯~~!!


 

 

 

이 동네 교통수단은 소이지 싶다.....^^

 

 



트랙킹중 길위에서 본 사람들~~!!

 

 

뭐 특별한건 없는...그냥 시골길을 하염없이 걸었다.

 

 

이 양반이 미스터 빈~~!!

게스트하우스일을 조금씩 도와주면서리....오는 손님들 트렉킹가이드를 하는 분이시다.

 

이런 저런 애기를 했는디...

자기는 정말 행운아란다.....아무것도 없는 이 동네에 외국인들이 많이 찾아주는것도 행운이고....별거도 아닌 자기의 영어실력으로 이렇게 적지 않은 수입을 올릴수 있게 된 것도 행운이라는.....

 

이런 마음씨때문에 이곳 띠보에 여행자들이 오는 모양이다.


 

같이 트랙킹하고 저녁마다 술마셨던 캐나다인 스테판...

 

한국서 2년동안 제주와 대구서 영어강사로 일하고 그 돈으로 현재 여행을 하고 있단다..

한국에 대해서도 잘알고...동양에 대한 이해도도 높은 편이라 애기하기가 편했다는....

두손으로 술따르고.....대화중에 뭐라 애기하는디...."기~~???"라고 해서리 쓰러졌다는....

"기~~???"는 제주도 사투리로 "정말~~???"

 

캐나다 북부출신인디....11월에도 한국서 반바지에 반팔을 입고 다녔다는...

이런 녀석이 작년 인도를 6월에 갔었단다...그것도 남부를....ㅋㅋ(인도 5~6월은 더위로 사람이 몇백명씩 죽기도 한다...)

너 미친거 아니냐고 하니까...자기도 그렇게 생각한단다...근데 관광객이 없어서리 방이 무척쌌다고 자랑아닌 자랑을.....바부탱....당연히 여행자 없지....-_-;;

 

젤 감명깊게 본 영화가 '영어완전정복'이고 젤 우습게 본 드라마가 '러브스토리 인 하버드'라나???

그 빡신 하버드 다니는 넘들 영어가 하도 형편없어서리...-_-;;

 

사진 찍고 싶어서리 사진 찍어두 되냐고 하니....짜식...머리를 막 흐틀더니 이런포즈를 취한다...

자기가 생각하는 한국사람들 사진찍는 포즈라나???  -_-;;

 

내가 젤 싫어하는 포즈인디.....그래두 100% 공감합니다...외국서도 사진찍을때 이짓거리 하고 있는 사람은 모두 한국사람아님 일본사람이다...정말 어쩔때는 저눔의 손가락 짤라 버리고 싶다...

제발 이러지 말자~~!! 사진 찍는 입장서 정말 보기 싫은 포즈다....

 

이눔이랑 술먹으면서 내가...여행하면서 젤 짜증나는게(특히나 미얀마서..)...전부 나보고 '곤니찌와'...혹은 '니혼징데쓰까'라고 애기 하는 사람이라고 하니...(바간서는 하루에 100번은 넘게 들었다는...-_-;;)

이눔은 영어쓰고 얼굴 하얀넘은 다 미국넘 뿐인줄 안다고 투덜댔다....

그려서 세상에 여행자는 미국넘이랑 일본넘 뿐인거 같다고 웃었더랬다..

 

 

트랙킹중 드른 샨 전통 마을..


 


이곳에서 점심식사를...

근디...트랙킹 자체는 별루여서리...그리고 넘 힘들고 해서리....좀 불만스러워 하니...

(솔직히 띠보는 트랙킹 코스는 비추이다....트랙킹을 하려면 깔루에서 하는게 훨씬 낫다는...)

 

미스터빈 미안한지...술을 엄청나게 먹여대었다.

아무리 술을 좋아하지만 트랙킹 중이라서 내려갈때 안 좋을거 같아서리 안먹는다니까...그래두 계속 먹어라고 해서리...할수 없이 몇잔 먹고....안먹으려는디....

"You Ladyboy~~!!"라고 놀린다....-_-;; 그래서 또 몇잔............

 

나 뿐만 아니구...인레에서 만난 다른 여행자들이랑 애기 하니 미얀마에서 트랙킹하다 좀 알찬 트랙킹이 아니면 무조건 술을 먹인단다....-_-;; 술로 뭐든 해결 하려는거...그거 내가 10년전에 애용하던 방식인디....


 

스테판이랑 코리아 스탈로 사진 한방~~!!

 

 

 

이런 산중에도 학교는 있다....

인도를 여행하면서 젤 맘이 싸~~했던게 애들이 학교에 가지 않고 일하는 거였는디...

인도에서는 학교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디....동남아에서 학교....자전거를 타고 가면 금방 하나씩 나온다...

 

인도사람들...네팔사람들을 엄청 무시한다....자기네들 보다 GNP가 낮다고....

근디 가본 사람들은 알겠지만 네팔사람들이 훨씬더 인간답게 살고 여유롭다.....GNP...이거 참 문제가 많은 지수이다...



다행히 갔을때 수업중이 아니라서리.....

볼펜이나 학용품이라도 좀 준비해갔으면 좋았을걸....그래두 어쩌랴...장기여행자 배낭에 그것까지 넣으면 난 무거워 쓰러진다~~!!


 


 

이 사진 이후에 사진은 날아가 버렸다....이 사진도 여행도중 힘들게 올린 여행기에서 건진사진.....제법 느낌이 좋아서 원본이 있었음 좋았을것을....ㅠ.ㅠ

씨디에 구워놨는디 뻑이 나서리....ㅠ.ㅠ

 

암튼....이렇게 트랙킹을 끝내고...언제나 처럼 사람들과 술먹구.........

담날 새벽에 만들레이로 가는디....아침일찍 식사 준비시키는게 미안해서리 그냥 밖에서 사먹겠다 했는디...아침에 정성스레 아침 밥은 물론이고 버스정류장까지 마중나와 준다..........ㅠ.ㅠ

 

띠보........그냥 단순한 시골에 이렇게 사람들이 모이는건 이곳 사람들의 이런 마음씨이지 싶다.

오늘밤....띠보가 그리워진다.....잘 들 사시고 계시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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