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아현동 금화장길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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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충일날 아침...몇주전부터 출사를 계획하던 북아현동으로 가기 위해 장비를 챙긴다.

평소에 출사는 보통 17-55mm 하나만 물려서 가는데 오늘은 큰맘먹고 무거워서 잘 사용하지 않는 70-200mm을 꺼내서 나가본다.

 


우선 금화장 오거리로~~!!

여기를 대중교통을 이용해 오려면 충정로역이나 서대문역에서 서대문 2번버스를 타고 금화장 오거리에서 내리면 된다.

뒤에 나올 동네는 같은 버스로 종점까지 가면 된다.

암튼...나름 교통편은 괜찮은편~~!!



금화장길로 들어가는 초입이다~~!! 자 그럼 동네 분위기에 빠져 볼까나???


   

 

 

북아현길이라고 하지만 정확하게는 충정로동 2가이다.

쉽게  생각해서 충정로역에서 아현역 사이의 춘계예술대학 방향의 동네다.



 



가구를 편지함으로 사용하는 저 쎈쓰~~!! ^^;;


 

여기도 이미 오래전 부터 재개발 열풍이 불고 있다.

혹자가 애기 했다...서울은 지금 1/3이 뉴타운이고 1/3이 뉴타운  예정지라고....

지나가다 붙인 광고를 보니 2층에 방 2개에 부엌하나가 보증금 200에 월 15만원이란다...물론 앞으로 재개발때문에 오래 살기 힘들다는 조건도 있긴하지만 그래도 싼 가격이다.

과연 여기에 사시던 분은 어디로 갈까??? 서울시내에 방두개를 그만한 가격에 살수 있는 곳이 이제 얼마나 남았을까??

누구를 위한 개발인가??

 

 

 

 

 

 

 

 


이 골목에 주인인듯....늠름하게...그러나 한그릇도 안되는...^^;;


 


 

 

 

 

 


자~~대충 금화장길은 끝내고 다른 곳으로 이동해 보자~~!!

무지막지하게 사진이 올라간다...그래도 알잖은가??난 질보다 양이라는거...ㅋㅋㅋㅋ



왠지 총신동 골목계단과 비슷한 느낌의~~

 


이제 충정로 3가동으로 이동해 왔다....아까 나왔던 금화장길 맞은편으로 쭉올라 오던가 아님 아까 그 버스를 타면 도착할수 있는 곳이다.




몇주전 여길 지나면서 꼭 여기를 찍어봐야 겠다고 다시 찾아온곳~~!!
금화 아파트라는 곳이다...영화 '소름'도 여기서 일부 촬영되었다고 하는 이 아파트는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시민아파트로 알려져 있다.

40년은 훨씬 넘었다고 하니....흠....나보다 나이가 많군~~!!



특이한 문구다...'개보다 나은 사람이다'....왠만하면 다 개보다는 낫지 않을까?? 물론 요샌 더 못한 인간들이 점점 더 많아 지고 있긴 하지만...



세월을 이겨낸 포스가 느껴지는 아파트다.

현재 몇몇 가구는 살고 있는듯 하지만 대부분 이미 이주한 상태였다.

 


영화 소름의 무대가 되었던 아파트도 여기 주변이었다고 들었는데...이미 철거되었다고 한다.

암튼...그 영화가 떠올려진다...암튼 한번 올라 가 보기로 한다.



옛날 아파트 구조라 계단이 외부로 나있어서 사진 찍기는 최적의 조건이다.

 


한층 한층 올라가면서 사진을 찍는다.



여기가 아파트의 옥상~~!!

 


특이하게 산 정상에 지어놓은 아파트라 옥상에 올라오니 서울 중심부가 다 보인다.

저쪽은 아현동 부근...다음 출사지로 점찍은 동네인데 이미 많은 곳이 재개발에 들어가 있다.



이 사진 다음으로 가볼 아파트...여긴 아직도 많은 가구가 현재도 살고 있긴 하지만 역시나 짬밥이 장난아니게 보인다.


 

 


 

 

 

 

 

홍제동 부근의 풍경~~서울성곽도 보인다.


 


대한민국에서 가장 극심한 난청환자가 사는곳....더한 얘기는 그만 하자...요새 글적기가 무서운 분위기다.


 

 

 

 

 

 


자~~이제 옆건물로 이동~~!!


 

 

 


여기 아파트도 오래된곳이라 외부로 계단이 나있다.  


 

 


여기가 아파트 옥상~~!!

여긴 아직 많은 가구가 살고 있어서 그런지 깔끔하게 관리되고 있다...아까 그 아파트는 옥상에 거의 쓰레기로 덮혀 있었는데...ㅡ,.ㅡ;;



젤 첨 사진을 찍었던 금화길 방향~~!!


 


근데...이때 드뎌 느끼게 된다....사진에 먼지가 끼었다는걸...ㅡ,.ㅡ;;

나올때 미리 CCD청소를 한다고 밀러업을 해놓고 블로어로 불고 했는데...문제는 전원을 끄면서 밀러를 내려 놨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상태로 그냥 오토바이로 이동했던것~~!!

그러다 보니 그 결과가 이거다~~!!ㅠㅠ


 

뽀샵이나 할줄 알면 좀 지우겠는데 그 방면으로는 전혀 잼병이고...그렇다고 Raw로 찍었으면 니콘유저의 3대 축복이라는 니콘켑처의 더스트오프 기능으로 할수 있지만....뽀샵싫어하고 막샷 날리는 눔은 언제나 큰 사이즈의 노말로만 찍는다....그래서...어쩔수 없다...ㅠㅠ

 

 

 

아까 찍었던 아파트의 모습...무슨 절벽위의 요새 같은 모습이다.

 

 

 


원래대로 라면 더 찍다 왔을건데....먼지를 확인하는 순간 갑자기 사진 욕구 상실~~!!

그냥 집으로 향한다....집에와서 블로어로 열심히 불어도 잘 안되어서 더 바짝 갖다대고 찍다가 CCD를 건드리고...더 심한 얼룩이....ㅠ.ㅠ

그래서 담날 출사도 포기 왜??일욜날 문여는 써비스센터가 너무 멀리 있고 주변은 다 문을 닫아서리...ㅡ,.ㅡ;;

오늘의 교훈...닦고 조이고 기름치자~~!!


PS: 월욜 수리 맞겼는데 다행히 CCD에는 아무 이상없단다...근데 카메라가 전핀이었다는.....뭐여?? 이때까지 핀 안맞는 카메라로 찍은겨??? 역시 내 눈은 막눈이다....막샷에 막눈...환상의 조합....ㅋㅋㅋㅋ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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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미르 2009.09.19 16:10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외국서 내가 살던 동네를 보니 기분 짠~ 하네요
    2번마을버스, 금화장오거리..눈오면 장난아니었죠
    더 올라가면 등산로 나와요. 그길따라 정상까지 가면 날씨 좋으면 아차산까지... 서울시 한눈에 보이죠.
    정면샷은 아니지만 내가 살던 아파트도 보이고, 취향이 나랑 많이 비슷한듯....
    저동네 살때 이태원 ,아현동, 부암동, 삼청동, 가회동 많이 다녔는데....
    오늘은 님들 읽으면서 세계여행하는 기분 드네요^^

  2. 월암 2011.06.06 15:08 신고 address edit & del reply

    잘봤습니다 어릴적 북아현동에 살았는데 이곳도 자주 놀러가던 곳이였어요 차마 사진에 못담았었는데 아주 감사히 보았습니다

    사진들 쭉 보니 정서의 향기가 비슷한듯 ...또 들릴게요